시청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필름 스캔을 하러 스튜디오 인에 들렀다. 대학생 때 정말 많이 왔었는데, 최근에는 올 기회가 떨어져서 아쉬웠었다. 스튜디오인은 스캔 해상도가 72dpi 기준 2728*1830 정도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쓸만하고 스캔 품질(색상, 노이즈)도 나쁘지 않아서 자주 애용했었다. 특히 가격이 워낙 매력적이니.. 1만원에 4롤이 아직도 유효하다. 내가 2007년부터 필름사진을 찍던 때부터 그랬는데, 계속 유지해 주는 것만으로 다행인 부분. 물론 충무로의 고래나 일삼오삼육도 가격은 거의 동일하지만, 뭔가 내 어릴 적 추억이 있는 곳이다. 마미야 645를 수리하고 테스트차 촬영한 두 롤을 들고 방문했다. 입간판도 내 추억과 함께 하고 있다. 몇년째 여기 서있는 것인..
서울특별시 보궐 선거가 가까워오면서 각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이 대단하다. 그 중 박영선 서울 시장 후보가 도쿄에 소유한 아파트(맨션)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도 아닌, 일본에 집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그렇지만 그 위치가 아카사카의 별궁(영빈관)과 아주 가까운 곳이라 더 논란이 심화된 것 같다. (나 소송 들어오는 건 아니겠지;;..😢) 정치적인 논란을 떠나 해당 맨션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좀 찾아 보았고, 관심있으신 분이 계실 수 있어 공유해 본다. 1. 위치 박영선 후보가 소유한 맨션의 이름은 파크 코트 아카사카 더 타워 パークコート赤坂ザタワー. 영문주소는 4 Chome-14-14 Akasaka, Minato City, Tokyo 107-0052, Japan 이고 일본 주소로 〒107-005..
크라우드픽의 이미지 요청 게시판의 개편이 있을 것이란 메일이 왔다. 지난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이미지 요청 게시판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것들을 요청하는데, 특히 캘러그라피나 특정 장소, 특정 사물, 특정 물품 등에 대한 사진들을 많이 요청한다. 나같이 일상을 주로 다루는 사람들은 대응하기 쉽지 않지만 전문 포토그래퍼나 디자이너 등은 이 창구를 이용해서 수익을 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동안 그저 일반 게시판처럼 기능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불만이었던 듯 싶다. 그래서 크라우드픽 계정으로 활동할 수 있고, 댓글이 달리면 알람(메일 등)이 오게 하고, 닉네임을 클릭하면 작가 페이지로 이동될 수 있게 개편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뭔가 크라우드픽이 계속 열일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느..
최근 부산의 엘시티(LCT)와 관련된 정치권 게이트가 시끌벅적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때 처음 이슈가 되었던 것인데, 부산시장 선거가 점점 좁혀 오면서 분양 특혜 의혹 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엘시티의 개발 과정이 워낙 불법적 요소들이 많은데다가, 일반적인 개발 방식을 벗어나 이영복이라는 인물이 좌지우지한 프로젝트인 만큼 부동산 개발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 같다.. 여러 의미로. 한편, 사태를 파악하다가 엘시티의 설계자가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표면 상에는 미국의 SOM에서 담당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SOM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를 밝히고 있지 않다(보통 이 정도 규모면 홈페이지에 꼭 있다). 궁금해서 조금 더 찾아보다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 그리고..
www.youtube.com/watch?v=imkEOaLHYpk www.youtube.com/watch?v=akaRsmbegCY youtu.be/8mRbH3l6Qsk youtu.be/A1DD8vLPXbA 최애곡은 역시 すずらん通り (스즈란 거리) www.youtube.com/watch?v=B5QnzgEpIlM 2019년 2월 15일, Lucky Old Sun의 보컬과 키보드를 치고있는 나나씨와 기타와 서브보컬을 맡고있는 시노하라씨가 결혼
투운사를 통해 이제 막 경제를 공부하고 있고, 아직 생소하거나 쉽게 이해가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ㅠㅠ 오늘은 채권의 듀레이션에 대해서 공부하였는데, 가장 기초적인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안되었다가, 샤워 도중 (역시 아르키메데스가 괜히 목욕탕에서 유레카를 외친 것이 아님) 깨달아서 적어둔다. 맥컬레이 듀레이션은 교재에서 '각 시점의 현금흐름 현가가 총현금흐름의 현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가중치로 사용하여, 이를 각 현금흐름의 시간 단위에 곱하여 산출한 '현가로 산출된 가중평균 만기'' 라고 기술하고 있다. 일단 문장도 쉽게 이해가 안가지만;; 여기서 왜 시간단위의 가중치가 1, 2, 3으로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각 시점별 현가가 다르니 년도도 뭔가 그 비율대로 가중치가 적용 되어야 하는 것 아닌..
건축가 김수근. 건축을 공부한다면 너무나 친숙한 이름인 동시에, 아직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던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한국의 독재, 그리고 개발국가 시기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건축가이고 비교적 많은 자료와 연구가 남아 있지만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도 깊게 탐색해 보아야 할 인물이라고 느낀다. 1965년 그의 건축(부여 박물관)에서 나타났던 왜색 논란은 당시에도 이미 유명했으나 그것이 단순히 조형적인 특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도일하여 공부했던 맥락 속에서 한번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가 이를 탈피하기 위해 어떻게 한국성, 더 나아가 인간성(womb로 대표되는)을 공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는지 그 지점을 돌아보는 것은 지금에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
뉴발란스 990 모델을 좋아한다. 특히 990v4 모델을 오랫동안 신었는데, 어느덧 밑창이 닳다 못해 갈라지는 수준까지 오고 말았다. outfit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신발장에 990 모델은 아마 2~3켤레는 있을 것이다. 그만큼 근본 중에 근본을 상징하기 때문이고, 그래서 뉴발란스를 의미있게 만들어 주는 (먹여 살리는;;) 모델이다. 현재 990v5까지 출시되었는데, 나에게는 역시 v4가 이뻐서 장터링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내 사이즈의 이 '1982' 모델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바로 구입하였다. 1982 모델은 재재작년(2018년)? 즈음에 출시된 것으로 아는데, 전 세계에 딱 990족이 풀린 모델이다. 국나애는 99족이 들어와서 추첨으로 발매되었다. 그렇다고 엄청 특별한 것은 아니고, ..
unimportantdetails.tistory.com/103 [Adfit] 카카오 애드핏 adfit 하루 만에 승인! + 승인 팁 애드핏을 신청한지 만 하루가 지난 오후, 카카오톡과 메일이 동시에 오면서 승인이 되었다고 했다. 물론 애드핏은 애드센스에 비하면 난이도가 무척 낮다고는 들었지만, 신청 조건이 있었기에 unimportantdetails.tistory.com 위의 애드핏 승인 포스팅에 이어 이틀 후 애드센스에서도 광고게제 승인이 되었다고 메일이 왔다. 애드핏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애드센스는 수차례 고배를 마시는 사람들도 많고 '애드고시' 라고 불릴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는 말을 하는 블로거들이 많아서 사실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신청한지 거의 2주..
unimportantdetails.tistory.com/82 [Contax] 콘탁스 TVS III 리뷰 (1) 콘탁스가 교세라에 인수된 이후, P&S 카메라는 단렌즈를 장착한 콘탁스 T 시리즈와 줌렌즈를 장착한 콘탁스 TVS 시리즈를 만들었다. 오늘은 그 중 TVS 시리즈의 가장 마지막 모델에 대해서 살펴보 unimportantdetails.tistory.com 위의 이전 포스팅에서 모델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살펴보았다면, 이번 포스팅은 실제 결과물 위주로 정리하였다. 상대적으로 어두운 줌 렌즈를 가지고 있다보니, 맑은 날에 촬영하면 정말 좋은 카메라이고, 역시 콘탁스는 콘탁스라는 말이 나온다. 콘탁스다운 생생한 발색과 선예도, 콘트라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줌의 성능이 생각보다 정말 우수한데, 아래..
Contax TVS III 소개 콘탁스가 교세라에 인수된 이후, P&S 카메라는 단렌즈를 장착한 콘탁스 T 시리즈와 줌렌즈를 장착한 콘탁스 TVS 시리즈를 만들었다. 오늘은 그 중 TVS 시리즈의 가장 마지막 모델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아마 이 포스팅에 들어오신 분이라면, 대략 모델 라인업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둘 모두 영화의 시리즈물처럼 I, II, III 까지 출시되었는데 (물론 후에 만들어진 디지털 버전과 중간에 APS 필름을 사용했던 모델도 있지만) 당연히 버전이 업그레이드 될수록 성능이 좋아진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결론부터 이야기해서, 혹시 구입할지 말지 고민하면서 들어오셨다면 꼭 사세요!! 후회할 일은 없을거에요. 콘탁스 T 시리즈는 다 소유하며 써 보았는데, TVS..
내 첫 증권계좌는 NH투자증권 계좌인데, 원래 등록되어 있던 우리은행 대신 카카오뱅크로 입금을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이런 문구가 뜨는 것이 아닌가. "보안 매체 발급받지 않은 경우, 당사 본인 약정계좌로만 이체 가능합니다." 보안 매체가 무엇인지 몰라서 헤매다가 이체에 성공했다. 나와 같은 당혹감을 느끼는 분이 계실 것 같아 포스팅 해 둡니다. 🥰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 은행 OTP만 가지고 있으면 해결 쌉가능!! 일단 보안 매체는 우리가 흔히 계좌거래를 할 때 사용하는 otp를 이야기한다. 이때, 기존(타은행)에 가지고 있는 otp를 사용하거나, NH투자증권에서 직접 발급받는 방법이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1. 기존 OTP 등록 NH투자증권 또는 타 은행에서 발급받는 OTP를 등록하는 것 장..
성산동은 아무래도 주거지가 밀집한 곳이다 보니, 다수의 사람들이 방문할 만한 카페가 나타나긴 어려운 공간이다. 하지만 몇년새 사람들도 많이 이주해오고 있다는 느낌이 전해진다. 소규모 1인 카페나 작은 음식점들은 곳곳에 생겨나고 있고.. 오히려 동네만의 분위기와 특징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 꼭 가야하는 대표적인 카페를 꼽자면 여기 카페 고도 godo이지 않을까. 주말에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싶을 때 가볍게 다녀오는 곳.. 고도는 2019년 7~8월 정도 즈음에 오픈했다. 오정은, 구송희 두 분이서 운영하고 있고 비슷한 시점에 퇴사를 하면서 이 동네에서 아침식사를 딱히 할 만한 곳이 없어 직접 차렸다고 한다. 아래는 정은님의 인터뷰 중. “가끔 일찍 일어날 때가 있잖아요. 아침식사를 하고 싶은데 딱히 없었어..
식물관 PH 지금이야 좀 뜸하지만, 재작년에 인스타를 뜨겁게 달군 카페 중 하나가 바로 수서에 위치한 였다. 다녀온지는 꽤 되었지만 흥미로운 포인트가 많은 공간이어서 포스팅을 해둔다. 이곳은 말 그대로 식물관을 컨셉으로 꾸린 공간으로 투명한 유리 너머로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데, 통제된 자연이 주는 미니멀한 분위기가 주된 감상 포인트이다. 실내에는 대부분 화분을 이용해서 움직일 수 있는 식물들로 몬스테라나 야자, 용혈수, 대왕유카와 같은 식물들이 공간을 차지하고, 오히려 식물들이 내어진 공간을 따라 사람들이 다니고, 관람하고, 쉴 수 있게 배치되어 있다. 돌로 된 손잡이가 달린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가면 2층까지의 높이를 가진 열린 공간이 드러나고 우측에 입장권과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
금미옥을 가다 평소 고병기 기자의 팟캐스트 애청자인데, 얼마전(2021년 3월 4일 분) 시청 의 김용준 대표가 나와서 홀드미 커피의 스토리와 함께 성수동에 위치한 떡볶이집 에 대해 소개를 한 적 있었다. ⬇️ 홀드미커피와 금미옥에 대한 이야기들 www.podbbang.com/ch/17568 고병기 기자가 들려주는 상업용 부동산 이야기 고병기 기자와 함께 알아보는 상업용 부동산의 세계. 우리가 일하는 오피스, 소비하는 쇼핑몰, 휴식을 취하는 호텔 등. 대형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세계와 이를 움직이는 큰 손들과, 그들이 만들 www.podbbang.com 컴퓨터 공학에서 학원 수학선생님, 그리고 커피를 창업하게 되는 스토리와 함께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금미옥을 설명하면서 사용한 재료나..
애드핏을 신청한지 만 하루가 지난 오후, 카카오톡과 메일이 동시에 오면서 승인이 되었다고 했다. 물론 애드핏은 애드센스에 비하면 난이도가 무척 낮다고는 들었지만, 신청 조건이 있었기에 괜히 걱정이 앞섰다. 아직 콘텐츠도 많이 누적되지 않은 상태여서 더 쌓고 신청할껄 그랬나, 하는 생각 뿐.. 하지만 다행히 한방에 신청이 되어서 바로 광고를 게제할 수 있었다! 아래 사진처럼. 물론 설렘과는 다르게 하루 방문객 수가 아직 30명에 지나지 않아서 수익이 날리가 없지만 그래도 뭔가 미션 하나를 클리어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통상 애드핏 심사 요건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광고단위가 정상적으로 설치되어 광고의 노출이 발생되어야 함 최근 한달간 20개 이상의 포스팅 (콘텐츠 부족) 애드센스나 기타 다른 광고와 중복..
크롭 팩터(crop factor)에 대한 이해 중형 카메라를 쓰면서 처음에 가장 헷갈렸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포맷과 초점거리에 대한 환산이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35mm (135 필름)의 기준에 익숙해져 있고, 사실 중형 카메라 렌즈의 설계도 서로 간의 화각이 맞물리게 되어 있어서 크롭 비율(crop factor)을 암기해두면 여러모로 편리할 때가 많다. 왜 이것을 크롭(crop)이라고 부르냐면, 통상 풀프레임 보다 작은 센서들의 비율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풀프레임보다 '크롭' 된 센서들이기 때문. 대표적으로 포서드, 마이크로 포서드가 그것으로 애초에 이름 자체가 four-thirds, 즉 이미지 써클의 비율이 달라지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각각의 센서들의 ..
얼마 전에 펜탁스 67II을 샀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 unimportantdetails.tistory.com/62 [Pentax] 펜탁스 67II 구입! 그리고 4가지 장점 펜탁스 67에 매료된 지 2년이 지났고, 그동안 두 대의 후기형을 사용했었다. 결과물은 참 마음에 들고 잘 사용했지만 아래의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내 기준에서는 4가지 문제가 있었다. 사실 지 unimportantdetails.tistory.com 너무 갖고 싶었던 카메라를 바꿀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던지. 그렇게 설레는 마음을 한아름 안고 있다가, 구정을 맞이하여 잠시 본가에 내려갈 때 105mm 렌즈에 포트라 400, 후지 pro400h 도합 5롤을 챙겨서 내려가게 되었다. 경주도 놀러간 터라 이것 저것 사진을 찍고,..
크라우드픽을 이용하다보면, 사진의 태그를 바꾸고 싶을 때가 있다. 사진을 제대로 설명을 못한다거나, 판매가 안되는 이유가 구매자들이 주로 검색하는 단어와 태그가 제대로 매치되지 못해서 그럴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추가하고 싶을 때도 있고 말이다. 처음에 나도 어디에서 바꿀 수 있는지 몰라서 처음 설정한 태그는 그대로 고정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업로드한 파일들을 살펴보다가 태그를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엄청 기뻐했던 기억이 있다. 크라우드픽에서는 태그를 바꿀 수 있는 루트가 좀 숨겨져 있는 것 같고, 이를 잘 모르는 분도 있을 것 같아 그 내용을 공유하려고 한다! 물론 나만 못찾은 걸수도 있지만 말이지.. 😕 먼저 로그인 후 계정의 풀다운 메뉴 중에서 '이미지 관리' 로 들어간다...
B+W 필터 구입기 펜탁스 67II 를 사면서 함께 구입한 줌렌즈 90-180mm F5.6 렌즈에 물려줄 필터를 구입했다. 당연히 B+W 필터로.. 후후 필터 사이즈가 무려 95mm이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가격이 대략 20~25만원 대이다. 거진 렌즈값;;; 그래서 B&H에서 주문했다. XS-PRO라인은 좀 비싸고, 어차피 준망원대의 줌렌즈이기에 얇은 필터가 필요치 않아서 F-PRO 라인으로 구입! 참고로 보통 구경이 클수록(광각) 필터가 얇아야 비네팅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슬림한 XS-PRO라인이나 T-PRO 라인을 구입하는 게 더 좋다. 줌 렌즈의 경우에는 필터의 제한이 없는 편이지만 광각으로 갈수록 비네팅 현상이 생길 우려가 있어서 경우데 따라서 슬림형 필터 사용을 권하기도 하니 참고해두자. ..
세상 좋은 필터, B+W 원하던 렌즈를 구입하면, 괜히 좋은 필터를 껴주고 싶은게 사람 마음일 것이다. 아마 한번쯤은 슈나이더 사의 B+W 필터를 사보았거나, 아니면 나처럼 B+W 필터만 고집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짐작한다. 10만원짜리 렌즈에도 필터는 좋은 것으로... 😕😢😩 겐코나 벤로, 칼 자이스, 호야 등 이미 비슷한(비싼) 가격대라면 대부분 대동소이하게 좋은 필터를 만들고 있지만 꼭 B+W 필터의 금색 로고를 렌즈에 물려줘야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나뿐인 것일까.. 실제로 중고거래시 B+W 필터의 유무에 따라서 팔리는 속도도 다르다. 그만큼 렌즈를 귀하게 다루었다는 방증이자 비싼 필터가 따라온다는 느낌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B+W 필터가 이베이나 아마존 등지에서 가품..
새로 산 로모 400필름 테스트 차, 그리고 초점 문제 수리가 잘 되었는지 테스트 차 잠시 이촌동으로 사진을 촬영하러 나갔다. 오랜만에 동네 사진도 좀 찍고, 옥상에 올라가 한강을 담고 있는데, 갑자기 1장을 남겨두고 에러가 뜨는 것이 아닌가! 이전 펜탁스67 Late 버전을 사용할 때에는 이런 작동에 대한 불편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계속적인 문제가 생기는 것에 불안이 엄습했다. 비싸게 준 카메라인데, 몇번 써보지도 못하고 폐기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한아름 안고, 그 자리에서 폭풍 검색... 일단 이 에러는 노출을 측광하는 파인더와 본체 간의 연결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인데, 한 해외 유저는 이 에러를 수리하기 위해 파인더까지 뜯어버렸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오마이갓... 설마 심각한 문제인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격자 스크린 애호가이다. 매트 스크린이 주는 시원한 영화같은 스크린도 좋지만, 빠르게 구도를 잡거나 특히 건축물과 같이 수직/수평 요소를 주로 촬영하는 나에게는 격자 스크린이 필수적이다. 격자에 스플릿 달린게 최고템인데, (거기에 밝기까지 밝으면... 흐윽 너무 좋아) 문제는 펜탁스 67에서 스크린은 너무나 희소하다는데 있다. 왜 전성기 때 많이 만들지 못한거니.. 아래에서 보듯이 총 6개의 스크린이 생산되었고(밝기까지 고려하면 12개), 번들로 제공되는 BA-61은 널리고 널렸는데(대략 10만원 선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그 외의 스크린들, 특히 스플릿이 달린 스크린은 거의 멸종 수준이다. 나도 하이애나처럼 스플릿에 격자가 달린 모델을 미친듯이 찾아 다녔지만, 정말 구할 방도..
크라우드픽을 적극적으로 사용한지는 이제 약 3~4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대략 110여 개의 이미지를 업로드 했고, 17,000원 정도의 소박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큰 돈은 아니지만, 뭐랄까 꽤 성취감이 있다는...! 큰 돈이 갖는 조급함보다 푼 돈이 주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6~7회 정도로 업로드 횟수가 늘어나면서 뺀치를 먹었던 경험들 덕분에 이제는 업로드 승인에서 퇴짜를 먹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다. 다른 분들의 시행착오를 막고자 나처럼 초기 시작할 때 어떻게 업로드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내 경험을 잠시 공유해 본다. 내가 직접 업로드하고 승인되는 과정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진행해 보겠음! 먼저 '작가홈' 을 누르면 아래의 그림처럼 '이미지 업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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