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오시마는 라는 프로젝트로 지추 미술관을 비롯하여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미술관이 3개 정도 흩어져 있다. 그 중 이우환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이우환 미술관 Lee Ufan Museum'이 있고 해당 공간에 대한 설명과 사진들을 수록한 도록이 존재한다. 이 도록은 해당 미술관에서만 구입이 가능한데, 그 책의 내용 중 이우환과 안도 타타오가 미술관을 두고 미술관에 담으려고 한 가치, 계획 방향 등에 대한 대화가 있어 옮겨 보았다. benesse-artsite.jp/en/art/lee-ufan.html Lee Ufan Museum | Art | Benesse Art Site Naoshima View a museum guide and fees for the Lee Ufan Museum in Naoshima..
건축가 김수근. 건축을 공부한다면 너무나 친숙한 이름인 동시에, 아직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던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한국의 독재, 그리고 개발국가 시기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건축가이고 비교적 많은 자료와 연구가 남아 있지만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도 깊게 탐색해 보아야 할 인물이라고 느낀다. 1965년 그의 건축(부여 박물관)에서 나타났던 왜색 논란은 당시에도 이미 유명했으나 그것이 단순히 조형적인 특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도일하여 공부했던 맥락 속에서 한번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가 이를 탈피하기 위해 어떻게 한국성, 더 나아가 인간성(womb로 대표되는)을 공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는지 그 지점을 돌아보는 것은 지금에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