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R 시리즈의 포커싱 스크린 소개 이전에 포스팅 한 라이카 R6에는 격자(grid)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었다. 스크린이 사진 품질에 미치는 것은 당연히 없지만 결국 피사체를 보는 과정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나는 기회가 되면 여러 개의 스크린을 구입하고는 한다. 특히 건축물을 주로 찍는 나로서 격자 그리드는 필수템.. 사실 기존에 달려 있던 것은 가운데에 스플릿 포커스까지 달려 있어 사실상 전천후로 사용 가능한 포커싱 스크린이기도 하다. 그런데 스크린 일부에 기스가 나 있어 괜히 거슬리는 게 없지 않아 하나 더 구입하고자 마음 먹었다. 원래 초기 R6에는 4가지 포커싱 스크린이 제공되었다고 한다. 1. 극도의 근접 촬영 및 매우 긴 초점 거리로 촬영할 수있는 평면 유리 스크린 ..
충분히 좋은 라이카 R6 보통 라이카는 M 시리즈만 마치 적자인 것처럼 여겨지고는 한다. 물론 M의 RF시스템이 라이카의 상징인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카페 등지에서 라이카에서 만든 다른 카메라들을 평가절하하는 발언들을 보다 보면, 솔직히 화가 날때가 있다.. 내가 R 유저라서 그런건 결코 아니라 R 또한 라이카의 브랜드 가치를 충분히 설명해줄 수 있는 결과물을 내기 때문이다. 마치 변절자나 버린 자식처럼 여겨지는 상황인거 같아서 더 정이 간다. 게다가 M 바디와 렌즈들이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름에도 불구하고 R시리즈는 인기가 없어서 가격도 그다지 높지 않다. 물론 라이카 내에서 한정이긴 하지만.. 동일한 성능, 또는 그 이상의 slr 카메라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라이카 R 시리즈는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