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라이카 R6 / R6.2 리뷰

반응형
250x250
    728x90
    반응형

    라이카 R6

    충분히 좋은 라이카 R6

    보통 라이카는 M 시리즈만 마치 적자인 것처럼 여겨지고는 한다. 물론 M의 RF시스템이 라이카의 상징인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카페 등지에서 라이카에서 만든 다른 카메라들을 평가절하하는 발언들을 보다 보면, 솔직히 화가 날때가 있다.. 내가 R 유저라서 그런건 결코 아니라 R 또한 라이카의 브랜드 가치를 충분히 설명해줄 수 있는 결과물을 내기 때문이다. 마치 변절자나 버린 자식처럼 여겨지는 상황인거 같아서 더 정이 간다. 

    게다가 M 바디와 렌즈들이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름에도 불구하고 R시리즈는 인기가 없어서 가격도 그다지 높지 않다. 물론 라이카 내에서 한정이긴 하지만.. 동일한 성능, 또는 그 이상의 slr 카메라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라이카 R 시리즈는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결과물을 보면 얘기가 다르다.  라이카는 여전히 라이카인 것이다. R 바디들 또한 그 나름의 확고한 매력이 있다. 

     

    320x100

    지금부터 조금씩 특징들을 살펴보자. 

     

     

    좌측 상단의 R3를 제외한 R4-R7까지는 거의 유사한 폼펙터를 가지고 있다.

     

    위 시잔들은 라이카 R 시리즈들을 모아놓은 사진이다. 7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출시된 여러 바디들 중 하나를 손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완전한 기계식 바디인 R6, R6.2를 먼저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후후. 역시 라이카는 기계식이기 때문이다. R 시리즈 전 라이카플렉스로 출시된 바디 외에 R 바디 중 기계식 바디는 이 두 모델이 전부이다. 

     

    둘의 차이는 1/1000과 1/2000 간의 셔터 스피드를 한스탑 더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외에는 기계적으로 완전히 동일하기에, 나는 내가 갖고 있는 R6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fritz-meisnitzer란 독일 작가가 만든 설명서.. 내용이 심히 궁금하다.. 

    라이카 R6 발매 및 스펙

    라이카 R6는 1988년에 출시되어 92년까지 생산되었다. 앞서 얘기했듯이 1974년에 출시되었던 라이카플렉스(Leicaflex)의 SL2 이후 10여 년 후에 출시된 기계식 바디로, 형태는 이전 모델인 R4, R5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기계식이라서 자동 노출 모드(프로그램, 조리개, 셔터 속도)가 제공되지 않기에 내부 또는 별도의 노출계를 통해 적절한 노출이 되도록 조리개나 셔터스피드를 조절해야 한다. 원래 앞선 넘버인 R5는 1/2000였는데 R6의 기계식 셔터는 최대 셔터 속도가 1/1000초로 더 느렸던 것은 기술력의 부족이었나 싶기도 하다.

     

    그러다 1992년 Leica R6.2가 출시되면서 1/2000로 수정되었고 그 이후, 최고 셔터 속도는 R5, R-E 및 R7까지 동일하게 1/2000 초로 유지되었다(M 바디들도 1/2000으로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따라서 R6 및 R6.2는 배터리 전원 없이 작동한다. 배터리가 들어가긴 하는데 이 배터리의 배터리의 유이한 기능은 측광과 셀프 타이머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배터리가 떨어져도 비를 맞거나 더위에도 카메라가 죽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고장률도 낮고 수리도 용이한 편이다.

     

    그래서일까, 찾다보니 브라질의 유명한 보도 사진가 세바스티앙 살가도(Sebastião Salgado)도 R6를 즐겨 사용했다고 한다. 

     

    세바스티앙 살가도(Sebastião Salgado)
    묵직하고 강렬한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유명하다. 

    물론 이와 별개로 오버홀은 꽤나 까다롭고 비용도 든다. 세계사 사장님께 셔터 늘어짐 수리를 부탁드렸으나 속으로 깊게 파고들어가야 한다면서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셔서 포기한 적이 있다. 즉, 전자식 바디에 비해 고칠 수 있다는게 우위라고 볼 수 있다.  

     

    대략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 측광 모드 : 중앙 중점 평균 또는 중앙 7mm 지점
    • 측광 : 뷰 파인더의 일치 다이오드 표시를 통해
    • 자동 노출 : 없음
    • 셔터 속도 : 1-1 / 1000 + B, 1/100에서 X 동기화
    • 모터 드라이브 옵션
    • 미러 락업 (원래 라이카 플렉스 이후 최초의 라이카) * 교환 가능한 포커싱 스크린
    • Metz SCA 호환 플래시를 사용한 TTL 플래시 측광
    • 심도 미리보기
    • 셀프 타이머
    • 뷰 파인더 디옵터 조정

    검색하다 보면 블랙 컬러와 크롬 컬러를 발견할 수 있는데, 블랙은 20,000대, 크롬은 4,000대로 약 24,000대가 생산되었다. 참고로 R6.2는 블랙이 11,900대, 크롬이 9,100대로 총 21,000대가 만들어졌다. R6.2가 3,000여 대 정도 적은 셈이다. 하지만 중고가 시장에서는 블랙 모델이 약 1/3 정도 더 비싸게 거래된다. 흥미로운 부분.. 그래서 국내 샵에서도 블랙보다는 크롬 컬러를 더 발견하기 쉽다. 

     

    라이카 R6 중 크롬 컬러

    이 시기에 만들어진 다른 플래그십 카메라와 달리 R6, R6.2는 파인더가 교체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나름 밝고 꽤 92% 였던가, 꽤 넓은 시야율을 제공한다. 물론 내가 전에 썼었던 니콘 F3의 100%에 달하는 시원한 시야각에는 좀 못 미치지만.. 그래도 나름 피사체에 대한 몰입감이 있다.

    그 아래에는 조리개, 셔터 속도, 미터 다이오드아 점등되는 뷰 파인더 디스플레이가 있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조금 더 자세히 얘기해보기로 함. 

     

    반응형

     

    라이카 R6, R6.2의 특징들

    ㅇㅇㅇㅇ

     

     

     

     

    두께나 크기도 모두 양호하다. 대신 황동이라 묵직하긴 함. 

     

     

     

    M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 o < 이런 식으로 화살표로 표시되고, 가운데 o가 빨간불이 들어오면 적절하게 노출값이 맞았다는 의미이다. 

     

     

    셔터 릴리즈 다이얼 아래의 스위치는 선택을 제어합니다. 전체 필드 통합 측광은 특정 영역의 가중치없이 전체 뷰를 커버하는 반면 선택적 측광은 초점 원의 바깥 쪽 프레임으로 표시된 영역에 대해서만 들어오는 빛을 측정합니다.Canon 또는 Nikon의 당시 전문 카메라와 유사하게 R6에는 접안 셔터가 있습니다. 후자는 사진 작가의 눈이 뷰 파인더에서 멀어지면 접안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미광을 차단합니다. 따라서 카메라의 측광은 뒷면에서 들어오는 빛의 영향을받지 않습니다.이전 R5와의 한 가지 차이점은 R6 및 R6.2가 미러 잠금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시간 노출시 미러 슬랩으로 인한 이미지 블러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원격 케이블 릴리스를 렌즈 마운트 옆의 작은 소켓에 끼워서 활성화됩니다.R6는 1/100 초 X 동기화 시간으로 TTL 플래시 제어를 제공합니다. 카메라 상단에는 SCA 350/351/550/551 호환 플래시 장치 용 접점이있는 플래시 핫슈가 있습니다. Metz 32MZ3 또는 Metz 54MZ4는 R6 및 R6.2에서 잘 작동하지만 M6-TTL / M7 용으로 설계된 Leica의 자체 SF-20은 그렇지 않습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나, 실제로 꼭 보고, 만져보길 권해본다.

    단단한 느낌에 그립감도 나쁘지 않고, 마감도 좋다.

    사실 바디 몸통만 보면 거의 M과 사이즈가 동일해서 slr이라고 해서 그렇게 큰 편은 아니고. 

     

     

     

     

    디자인 특징이라면, 대부분의 slr의 파인더가 삼각뿔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반면, R시리즈는 누가 머리를 눌러놓은 것처럼 납작한 편이다.

    일반적인 SLR 카메라들의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반박하고 싶었을까. 이 디자인 어휘는 계속 이어져서 최근의 중형카메라 라인까지 이어지고 있다. 디자이너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흥미로운 요소. 

     

    여튼 라이카 R6의 전반적인 모습을 살펴보았고, 다음 번에는 보다 실제 사용에 있어서 디테일하게 다뤄보려고 한다. 

     


     

     

    <사진 출처>

     

    www.apotelyt.com/camera-review/leica-r6

     

    Leica R6 review

    The Leica R6 and R6.2 are capable of functioning without battery power. Read on to learn more about these classic cameras.

    www.apotelyt.com

     

    www.photo.net/discuss/threads/leica-r5-is-it-a-good-buy.422606/

     

    Leica R5-Is it a good buy ?

    A 2nd hand Leica R5 is on sale for what seems to be a bargain price. It is described as in mint condition, and comes with a 35-70mm lens (Leica). I...

    www.photo.net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