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필터에 가품이 있을까? 슈나이더 B+W 필터 가품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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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원하는 슈나이더 사의 B+W 필터

     

    세상 좋은 필터, B+W

    원하던 렌즈를 구입하면, 괜히 좋은 필터를 껴주고 싶은게 사람 마음일 것이다.

    아마 한번쯤은 슈나이더 사의 B+W 필터를 사보았거나, 아니면 나처럼 B+W 필터만 고집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짐작한다.

    10만원짜리 렌즈에도 필터는 좋은 것으로... 😕😢😩

     

    겐코나 벤로, 칼 자이스, 호야 등 이미 비슷한(비싼) 가격대라면 대부분 대동소이하게 좋은 필터를 만들고 있지만 꼭 B+W 필터의 금색 로고를 렌즈에 물려줘야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나뿐인 것일까.. 

     

    실제로 중고거래시 B+W 필터의 유무에 따라서 팔리는 속도도 다르다. 그만큼 렌즈를 귀하게 다루었다는 방증이자 비싼 필터가 따라온다는 느낌 때문일 것이다. 

     

     

    필터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 이미 당신은 전문가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B+W 필터가 이베이나 아마존 등지에서 가품이 많이 팔린다는 이야기가 포럼에서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고, 실제로 나 같은 경우도 중고로 시그마 렌즈를 구입하면서 B+W 필터가 함께 달려 왔는데, 묘하게 다른 로고와 무게감이 이상하다고 처음 느껴본 적이 있었다. 이..이게 그 말로만 듣던 그것??

     

    그래서 이참에 좀 제대로 알아보고 가품에 당하는 분들이 없길 바라며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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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국내의 경우 공식 수입업체인 반도에서 구입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중고나 이베이, 아마존 등에서 구입하시는 생각이 있다면 아래 내용들을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자 그럼, 슈나이더 B+W 필터 가품 구분하기 시작해보자. 

     

    먼저 재료를 확인하라!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B+W 필터가 비싼 이유가 재료 때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맞다.

    실제로 슈나이더 홈페이지의 FAQ에서는 이 필터가 비싼 이유를 아래와 같이 적어두고 있다. 

     

    13. Why are B+W filters more expensive than most other brands?

    First, most of our filters are mounted in brass rings to prevent the filter from binding to the aluminum housing of the lens. Second, our filters are manufactured the same way fine optics are made, they are cut ground and polished on state-of-the-art computerized machines. Also, most of our filters are made from Schott glass where the color is dyed in the mass. B+W tests each filter for flatness and parallel thickness which assures you of the accuracy of our filters. In addition, we have an interferometer and a scanning spectrophotometer on our premises.

     

    그 외에도 뭐 유리가 좋고, 깎아내는 공정이 좋고 등등이 있지만, 일단 비싼 황동 때문에 가격이 높은 이유인 것이다. 그래서 상세 판매 내용에 황동(Brass)가 들어가 있는지 확인한다면 1차적으로 가품이 아닐 확률이 높다. 여타 브랜드에서도 황동 필터가 있긴 하지만, B+W 필터만큼 황동이 디폴트인 브랜드는 별로 없다. 하물며 가품에서 황동을 쓸까..

     

    실제로 B+W 필터는 대부분 묵직하다. 만약 중고거래에서 직접 만나게 되는 경우라면 꼭 들어보길 권한다. 필터사이즈가 70mm 이상 올라가면 상당히 무겁다. 그리고 그 묵직함 때문에 돌리는 느낌이 정말 다르다. 일반 필터는 '사각사각' 거리며 좀 날카롭게 부딪히는 소리라면, 황동의 필터는 '스르릉 스르릉' 하면서 묵직하게 돌아가는 소리가 난다. 이건 설명이 좀 어렵지만, 직접 경험해 보면 무슨 말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문제는 저기에 'most' 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즉, 황동이 들어가지 않는 B+W 필터도 분명 존재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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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북미지역에서 2000년 대 중반까지는 brass 제품과 alloy 제품을 함께 팔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가품 논쟁과 함께 문제가 불거지자, 현재 북미지역에서는 100% brass 제품만 판매중이다. (이것은 국내도 마찬가지라고 알고 있음) 문제는 다른 국가들에서는 꼭 그렇지 않다는 점이기에, 그래서 기왕이면 brass가 표시되어 있는 것을 구입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거의 가품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물론 슬림 버전인 XS 시리즈는 조금 더 어렵다. 많이 가벼워서 흡사 alloy(알루미늄) 같다는 느낌도 든다.  

    그래서 새제품을 살 여력이 있는 분이라면 카메라 매니아들의 성지 B&H photos(또는 Adorama)에서 구입하길 추천한다. 이곳에서 약 4개 정도의 B+W 필터를 구입하였는데 모두 문제가 없었다.

     

    과거에 B&H 에서 판매했던 non-brass B+W 필터.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동일한 필터. 보시다시피 brass가 분명하게 표시되어 있고, brass가 없는 모델은 이제 판매하지 않는다. 

     

    ⬇️ 아래 포스팅에 실제 개봉기가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자. 

     

    unimportantdetails.tistory.com/88

     

    슈나이더 B+W 010 UV 95mm 필터 개봉기 (feat. B&H)

     

    unimportantdetails.tistory.com

     

    종이 박스가 있는 것을 구입하라!

    중고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B+W 필터를 살펴 보니, 상당수가 종이 박스는 버려진 채, 플라스틱 통에만 담겨서 판매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럴 경우 가품 여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기에 가급적 구입하지 않기를 추천한다(물론 나도 몇 번 산 적 있음;;). 

     

    왜냐하면 박스에 진품을 나타내는 표시들이 다 있기 때문이다. 

     

    1. 먼저 홀로그램!!

    이건 반도에서도 추천하는 것이고, 반도에서 구입하면 아예 박스를 오픈하는 부분에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져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박스에 그렇게 붙어있는 것은 아니다. 가령 B&H photos의 경우 개봉하는 곳은 그대로 열려 있고 옆면에만 홀로그램이 붙어 있다. 

     

    반도에서 사면 따로 제작된 홀로그램 스티커가 개봉하는 입구 쪽에 하나 더 붙어 있다. 

     

    2. 두번째로 컬러!! 

    슈나이더 사는 B+W 필터 라인에 따라 컬러를 아래 그림처럼 구분하고 있다. 가장 비싼 T-pro 라인은 핑크보라색, XS-pro 라인은 금색, F-pro 라인은 은색이다. 물론 과거 모델은 파란색 박스이지만 새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래 그림을 반드시 기억해두자. 그리고 박스도 과거에는 코팅된 재료였는데 지금은 매트한 블랙 컬러이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라인 별 색상이다. 
    예전의 파란색 박스와 리뉴얼된 현재 박스. 그리고 F-PRO 라인과 XS-PRO 라인의 색상 차이.

     

    3. 세번째로 진품확인코드!!

    그리고 결정적으로, 박스 홀로그램 옆에는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6자리 코드가 적혀 있다. 이것을 가지고 아래 슈나이더 홈페이지에 가서 가품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지역별로 유통된 것을 매칭시켜 진품 여부가 나타난다. 

     

    schneiderkreuznach.com/en/authenticity-check

     

    Authenticity check

     

    schneiderkreuznach.com

     


     

    상기의 내용들이 내가 확인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고로 이렇게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급적 구입하지 않는게 가품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기왕이면 새제품을 사고,

    부득이하게 중고일 경우에는 박스가 함께 있는지, 재료가 황동인지, 직접 돌려보며 그 느낌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몇몇 유저분들은 로고나 글자가 셰리프가 아니다, 글자 간격이나 형태가 묘하게 다르다라는 식으로 분별법을 얘기하고 있지만, 거기에 발맞추어 최근에 만들어지는 가품들은 매우 정교하다. 실제로 슈나이더에서도 이런 문제를 방지하고자 로고를 조금씩 바꾸어가며 출시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글자를 가지고 단순히 가품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괜히 필터에서 돈낭비 하지 않길 바라며, 이만 총총~ 

     

     


    <참고>

     

    슈나이더사 

    schneiderkreuznach.com/en/vorlage/uv-clear

     

    UV/ Clear

     

    schneiderkreuznach.com

    B&H 포토스~ 

    www.bhphotovideo.com/c/search?Ntt=b%2BW%20filter&N=0&InitialSearch=yes&sts=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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