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라이카 필름카메라 AF-C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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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ica AF-C1

     

     

    라이카에서 내놓은 p&s 필름카메라 중에서 엔트리 모델이 몇 가지 있다. 라이카 AF-C1이나 오토줌을 채택한 C2 zoom, 그리고 라이카 미니 시리즈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 2021년 현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올라서 대부분 이제 30만원 이상 주지 않으면 괜찮은 상태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라이카라는 브랜드 효과에 필름카메라라는 한정품이 만들어내는 콜라보레이션이기에, 아마 당분간 상승세는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이 포스팅에서는 가장 처음 만들어진 P&S 카메라인 라이카 AF-C1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라이카 AF-C1에 대한 당시 기사

    뉴욕타임즈 1986년 8월 6일에 실린 라이카 AF-C1에 대한 기사

     

    라이카 AF-C1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생산되었는데, 1989년 8월 6일, 뉴욕 타임즈(Newyork Times)가 라이카 AF-C1에 대한 재미있는 기사를 쓴 것을 발견하여 이 기사로 먼저 시작해보려고 한다. 

     

    왜 이 카메라가 출시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기능이 있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본 것인데, 대표적으로 이런 식이다. 

     

    ...Leica U.S.A 마케팅 담당자들의 권유에 따라 서독은 사진 촬영에 더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포인트 앤 슛(P&S) 스타일의 모델을 선보였다. 인구통계학적으로 말하면, 그것은 아마도 작은 BMW의 소유자, 카본 라켓이 있는 테니스 선수, 20세에서 35세 사이의 콘도 주민들, 그리고 약간의 가처분소득을 가진 모든 젊은 메트로폴리탄들을 포함할 것이다.

    하지만 이 카메라의 어떤 특징도 혁명적인 것은 아니며, 일부는 이미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 이는 AF-C1이 라이카를 위해 일본의 미놀타사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인데, 미놀타는 라이카와 사실상 동일한 "프리덤 듀얼(Freedom Dual)" 이라는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사실 미놀타는 라이카의 단종된 CL 모델을 만든 바 있다.) 과연 라이카의 가치는 얼마인가? 라이카 AF-C1은 프리덤 듀얼의 약 두 배인 400달러에 팔리고 있다.

    라이카 AF-C1을 순수하게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라이카 협회에 가입하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공평하게 말해서, 그것은 렌즈를 포함한 중요한 세부 사항에서 미놀타 버전과는 다르다.) 이웃에게 "이봐, 프레드, 내가 라이카를 현관에 두고 왔는지 알아챘니?"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경제학자도 계산할 수 없는 기쁨이다... 

     

    하하 재미있지 않은가. 

     

    이를 통해 몇가지 흥미로운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라이카의 자동카메라는 독일(이때는 아직 서독) 본사에서 추진하기 보다는 라이카 미국 지사에서 제안을 한 것이라는 점이다. 비싸고 프로페셔널한 카메라의 자부심을 내려놓고, 대중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메라도 내놓았으면 좋겠다는 것. 미국 시장에서 라이카를 바라보는 인식을 엿볼 수 있고 미놀타와 같은 일본 회사와 협력해서 이를 해결하는 방식도 당시로서는 무척 신선했을 것이다. 

     

    이는 라이카가 현재 디지털 시장에서 하는 행보와도 매우 유사하다. 당시의 미놀타에서 현재는 파나소닉으로만 변화했을 뿐, 자신들의 고고한 브랜드를 마케팅하고 세일즈하는 것을 또 한번 써먹는 것이다. 특히 컴팩트 카메라에서 파나소닉 모델에 라이카 디자인을 얹히는 부분이 딱 그러하다. 그 방식의 시초가 된 것이 바로 이 AF-C1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AF-C1의 베이스가 된 미놀타의 Freedom Dual. 물론 디자인 뿐 아니라 렌즈도 다 바뀌었다. 

     

    또한 당시에 라이카를 바라보는, 라이카가 가지는 아이콘으로서의 의미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3번째 문단에서는 조금 비꼰감이 없잖아 있는 것 같긴 한데.. 당시에도 여전히 비쌌고, 누구나 넘볼 수 없는 카메라였으며, 우수한 품질에 메트로폴리탄들의 선망이 되었다는 점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당연한 것처럼 보여도 한결같은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무수히 사라져간 브랜드들이 그것을 증명하지 않던가..  그 지속성에 라이카의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모른다. 

     

    기사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더보기

    "라이카 카메라"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형용사가 떠오르는가? 나는 '파괴할 수 없고', '기계적이며', '전문적이고', '비싸다.' 라는 단어들이 떠오른다.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어야 하는 포토 저널리스트들은 '필수불가(indispensable)'을 더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우리 모두 M시리즈 라이카들, 교환 가능한 렌즈의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에 사용된 철의 내구성을 생각할 것이다.

    라이카라는 이름이 존경 받는 다른 이유가 있다. 첫째는 라이츠 렌즈(아마 M 렌즈들을 지칭하는듯) 인데, 날카로움과 이미지의 조절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두 번째는 R 시리즈인데, 사진 촬영 도구처럼 가치가 높지 않다면 하키 퍽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일 렌즈 반사(slr) 카메라이다.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모든 라이카 제품은 금으로 만든 무게의 가치가 있다. 현재의 M6와 R5 모델은 4인조 동네(아마 북미와 유럽, 일본과 같은 선진국을 지칭하는 것이 아닐까?) 에서만 잘 팔린다. 여러분이 주로 프로들의 목이나 도둑들의 차 트렁크에서만 그것들을 볼 수 있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라이카는 독점 상표로 알려지는 것에 싫증이 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카 미국 마케팅 담당자들의 권유에 따라 서독은 사진 촬영에 더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포인트 앤 슛(P&S) 스타일의 모델을 선보였다. 인구통계학적으로 말하면, 그것은 아마도 작은 BMW의 소유자, 카본 라켓이 있는 테니스 선수, 20세에서 35세 사이의 콘도 주민들, 그리고 약간의 가처분소득을 가진 모든 젊은 메트로폴리탄들을 포함할 것이다.

    물론 라이카는 최근에 소개된 라이카 AF-C1을 묘사하기 위해 "포인트 앤 슛"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니, 홍보 책자에 따르면, 이것은 "콤팩트 사진"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콤팩트 카메라"이다. 플래시가 내장된 자동의, 듀얼 렌즈로 구성된 이 전자 카메라는 다른 대부분의 라이카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든 현대적 편의 장치들이 존재한다.

     

    라이카 AF-C1은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스냅샷 카메라이다. 또한 생산 샘플은 앞면에 수평으로 밴딩된 고무 커버, 다른 곳에 검은색 새틴 마감, 렌즈 위에 거의 무미 건조한 빨간색 라이카 로고가 배치된 샤프한 룩을 가지고 있다. 프론트 우측의 불룩한 부분은 핸드 그립과 함께 리튬 배터리가 들어가는 공간을 형성한다.

    렌즈는 40mm f/2.8 및 80mm f/5.6으로 표시된다. 상단 장착 버튼을 누르면 제자리에 찰칵 소리가 나는 더 긴 초점 길이는 3피트(약 90cm)보다 약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플래시는 방향성이 있는 반사경으로 전환하는데, "텔레(tele)" 설정에서 팝업된다.

    노출과 포커스는 모두 자동이다. 노출 미터에는 중앙 측광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동시에 전체 프레임에서도 중심 가중치 방식으로 측광할 수 있다. SLR 카메라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이러한 디자인은 스냅샷용으로 사용되는 카메라에서는 이례적이다. 초점을 맞추는 과정에는 카메라에는 팬 모양의 프레임 영역을 스캔하는 5개의 초점 센서가 사용된다.  

     

    AF-C1의 플래시는 여러분이 원하지 않는 한, 광량 부족을 감지했을 때 터지게 된다. 전면에 장착된 "Flash off" 버튼을 누르면 끌 수 있다.  플래시를 무조건 켜기 위한 "Flash On" 버튼도 제공됩니다. 


    하지만 이 카메라의 어떤 특징도 혁명적인 것은 아니며, 일부는 이미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 이는 AF-C1이 라이카를 위해 일본의 미놀타사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인데, 미놀타는 라이카와 사실상 동일한 "프리덤 듀얼(Freedom Dual)" 이라는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사실 미놀타는 라이카의 단종된 CL 모델을 만든 바 있다.) 과연 라이카의 가치는 얼마인가? 라이카 AF-C1은 프리덤 듀얼의 약 두 배인 400달러에 팔리고 있다.

    그러나 라이카 AF-C1을 순수하게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장모님에게 저당을 잡히는 일 없이, 라이카 협회에 가입하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공평하게 말해서, 그것은 렌즈를 포함한 중요한 세부 사항에서 미놀타 버전과는 다르다.) 이웃에게 "이봐, 프레드, 내가 라이카를 현관에 두고 왔는지 알아챘니?"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경제학자도 계산할 수 없는 기쁨이다. 그리고 Leica U.S.A.는 일단 당신이 이 저예산 라이카를 손에 넣으면, 만족감을 얻기 위해 더욱 비싼 것을 구입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뉴욕타임즈, Aug. 6, 1989 By Andy Grundberg

     

    외관 및 기능

     

    조금 더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살펴보자. 스펙은 다음과 같다. 

     

    • Production era - 1989-1991
    • Order nos. - 18001, 18010-DB
    • Type - Compact film point-and-shoot view-finder camera.
    • Lens - 40 mm f/2.8 and 80 mm f/5.6
    • Focus range - 0.7 m / 2.3 ft < infinity
    • Autofocus system - Active multi-beam infrared autofocus with focus memory and coupled exposure memory.
    • Exposure system - Automatic exposure system, center-weighted integral metering with automatic flash activation in low light or extreme contrast.
    • Memory - Focus is locked and metered value saved with light pressure on shutter release button.
    • Exposure override - none.
    • Metering range 8 cd/m2 > 123,000 cd/m2. At ISO 100 Ev6 (1/5 s and f/3.5) > Ev16 (1/250 s and f/14) Autoflash with exposure > Ev10.
    • Shutter speed range - 1/8 s > 1/400 s.
    • Film speed setting - Film speed automatically set for DX-coded films from ISO 50 to ISO 3200. With film without DX-coding the camera is automatically set to ISO 100.
    • Automatic flash - In poor lighting conditions the flash is activated automatically. Manual ON/OFF capability at any time. Shutter release blocked until flash is ready. Flash interval with new battery about 1.8 s.
    • Viewfinder - autofocus measuring field and markings for close range. Enlargement 0.5x for 40 mm lens, 1.0x for 80 mm lens equivalent to 85% of field at 3 m.
    • LED symbols - self-timer, low battery, film loaded, frame counter.
    • Film transport - Automatic threading and advance to first frame. Automatic rewind after last exposure. Midroll rewind possible.
    • Data panel - Liquid Crystal Display (LCD) indicates symbols for self-timer, battery status, frame count, flash activation.
    • Self-timer 10 sec. countdown; indicated by diode (LCD) on front of camera.
    • Power supply - 6V lithium battery (2CR5).
    • Body - Black plastic. Side attachment for carrying strap or wrist strap. Tripod thread A1/4 DIN 403 (1/4").
    • Weight - 345 g without batteries.Dimensions (W x H x D) - 140 x 65 x 60 mm (40 mm focal length).

     

    참고로 나는 이 모델을 무척 좋아해서 지금까지 총 3대를 사용했고 계속 쓸 의향이 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당시 독일의 디자인이 느껴진달까. 가로로 주행하는 선들로 전체적인 마감한 것을 비롯해서 손잡이에서 셔터버튼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곡선, 그리고 전면 렌즈에 표시된 폰트까지 독일의 무뚝뚝하면서도 꼼꼼한 미감이 느껴진다. 

     

    물론 위 미놀타 프리덤 듀얼 모델도 그리 나쁘지 않은 디자인이긴 하지만, 아래처럼 라이카에서 디자인 한 것을 보면 확실히 다르다. (결코 빨간 딱지 때문은 아니다...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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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델은 줌렌즈가 아닌, 두개의 화각을 가진 듀얼 렌즈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즉, 40mm f2.8 렌즈와 80mm f5.6 두개의 화각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일반적인 줌 렌즈처럼 가변 화각이 아닌 두개의 고정된 화각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카 AF-C1의 전면 모습

     

    다행인 것은 가격만 높은 것이 아니라 렌즈가 미놀타의 렌즈와 다르다는 점이다. 라이카가 자체로 제작한 렌즈를 달았기 때문에 확실히 렌즈의 성능은 좋다. 특히 줌이 아닌 고정된 렌즈이기에 밝기 뿐 아니라 화질도 훨씬 우수하다. 이 모델은 1/8초부터 시작해서 1/400초까지 지원하는데, 조리개는 모두 자동으로 조절되기에 따로 조작할 것은 화각 변화 밖에 없다. 

     

    그래도 명색이 라이카인데, 미놀타와 달리 라이카 렌즈를 달고 있다. 

     

    뒷모습은 아주 심플하다. 가운데 뷰파인더가 위치하며, 데이터백이 달린 모델도 존재한다. 둘다 썼었지만 사실 나는 데이터백을 쓰지 않기에, 없는 모델이 훨씬 가볍고 깔끔했다. 그리고 어떤 필름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작은 플라스틱 창이 있을 뿐, DX 코드는 모두 자동으로 인식한다. 그냥 딱 당시 자동카메라의 표본 같은 기능들. 

     

    라이카 AF-C1의 후면과 데이터백의 모습
    라이카 AF-C1의 후면과 논 데이터백의 모습

     

    바닥에는 삼각대 나사 구멍과 함께 손잡이 부분에 배터리를 넣을 수 있다. 배터리는 2CR5가 들어가며 지속시간은 꽤 긴편이다. 그리고 렌즈부 아래에 렌즈를 보호할 덮개를 열고 닫을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참고로 해당 부분도 오래되면 잘 닫히지 않거나 뻑뻑해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편이다. 그럴 때는 힘주어 한번에 빠르게 닫거나 열면 대부분 해결된다. 작동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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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단에는 라이카를 위해 일본에서 제조되었음이 선명히 각인되어 있다. 

     

    하단의 모습

     

    셔터 버튼 아래의 'Tele' 버튼을 누르면 렌즈의 화각이 바뀌고 외향도 달라지는데, 80mm가 되면 경통이 튀어나오고 플래쉬도 위로 솟아오른다. 초점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더 많은 빛을 보내기 위함인데, 40mm 때는 투명한 가림막이 있지만, 튀어 나오게 되면 그 가림막이 사라지기에 더 빛이 세지게 되는 원리이다. 

     

    전환 속도는 무척 빠르다. 슉슉-- 하는 소리와 바로 바로 바뀐다. 줌과 같이 지이잉- 하면서 천천히 나오는 것과는 다르기에 빠르게 화각 전환이 가능하다. 

     

    좌측은 40mm이며 텔레버튼을 누르면 우측처럼 경통이 튀어나오게 된다. 

     

    한편, 이 카메라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바로 플래쉬이다. 오래된 개체 중 10에 9은 플래쉬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플래쉬 충전 속도가 엄청나게 저하되는 것인데, 전면에 플래쉬 On 버튼을 거의 30초 이상 누르고 있어야 초록불이 들어오며 충전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플래쉬를 안 쓰면 상관은 없지만, 실내에서 플래쉬 샷은 힙한 사진의 필수품이기에 빠르게 충전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행히 어렵지 않게 수리가 가능한 부분인데, 개인적으로 세운스퀘어의 '제일 카메라'를 추천한다. 여러군데서 견적을 받았는데, 제일카메라와 세계사가 가장 저렴했고 (가격은 드래그 해보세요 5만원) 수리 후 문제 없이 잘 이루어졌다. 

     

    그래서 혹시 중고거래를 하게 된다면 반드시 플래쉬 충전 여부를 확인후 거래를 하길 추천한다. 

     

    사진처럼 초록색 번개가 들어와야 플래쉬 촬영이 가능하다. 고장난 경우 이 불이 들어오는데 거의 한세월임...

     

    최근 사이 동안 거의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른 것 같은데, BTS의 뷔가 사용해서 더 유명해짐... 그래서 구하기도 더욱 어려워졌다.  

     

    BTS 뷔와 그의 카메라. 라이카 m6도 자주 사용하는 것 같던데 말이지.

     

    결과물

    처음 이 카메라를 구입해서 찍었을 때, 예상치 못한 선명함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라이카 렌즈의 저력이 확실히 느껴진달까. 저렴한 p&s에 얼마나 대단한 렌즈를 넣었겠냐만은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결과물에 의심해 본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특히 40mm 보다 80mm에서 더 만족감이 있었다. 아래 택시들의 사진이 80mm로 촬영한 사진이다. 다소 어두운 날이었는데, 글자나 반사되는 빛이 매끈하게 느껴질 정도로 질감을 잘 보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주변부의 디테일도 큰 문제 없이 잘 보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80mm 텔레로 촬영한 사진. 디테일과 색이 잘 살아 있다. 

     

    아래는 40mm로 촬영한 사진. 비가 오는 날이어서 재빠르게 꺼내서 촬영하였는데, 우산의 Keds 에 초점을 맞추었고 선명히 찍힌 것을 볼 수 있다. 어두운 날이라 조리개가 활짝 개방되어 뒷 부분은 날라간 것을 볼 수 있다. 오히려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촬영됨. 

     

    40mm 표준으로 촬영한 사진. 조리개가 활짝 개방되어 뒷 부분은 날라간 것을 볼 수 있다. 

     

    조리개값이 2.8이라 실내에서도 파지만 잘하면 무난하게 촬영할 수 있다. 망원동의 최애 카페, <딥블루레이크>에서의 한 컷.

     

    실내이지만 스폿 라이트 아래의 글자가 선명히 촬영되었다. 

     

    사용하면서 초점과 노출값도 대부분 문제 없었다. 중앙가중방식이라 가운데 [  ]에만 포커싱을 하면 어지간하면 문제없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아래처럼 플래쉬로 촬영을 하여도 매력적이다. 광량도 풍부한 편. 

     

    플래쉬 사진도 문제없다. 

     

    80mm이기에 비교적 먼 거리의 피사체도 담을 수 있고, 

     

     

    40mm의 화각은 일상적으로 보이는 장면을 담기에도 괜찮다! 

    아래는 작년 비가 어마무시하게 왔을 때 넘쳤던 도림천의 모습. 

     

    비가 엄청나게 왔던, 작년 여름의 도림천. 

    중심이나 주변 모두 디테일은 큰 문제가 없다. 

     

    코로나로 인해 폐쇄된 야외 운동 시설들..

     

    대부분의 p&s가 다 그렇지만, 초점거리를 조절할 수 없다는게 아쉬운 부분. 

    아래처럼 창문 바깥의 피사체를 담으려고 할 때 대부분 창문에 초점이 맞게 된다. 콘탁스 T2나 TVSIII가 그리울 때. 

     

    창 밖, 무한대 초점을 맞출 때는 어렵다. 

     

    텔레 기능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피가 큰 것은 단점인 부분이다.

    그렇다고 들고 다니기에 엄청 무리인 것은 아니어서, 데일리로 사용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비오는 날 학교에서 한 컷
    한 컷 더. 

     

     

    간단하게 라이카 AF-C1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상기에 언급했던 플래쉬 문제를 제외하면 큰 고장이나 문제점은 없었다. 

    이 부분도 수리가 가능하니, 엄청난 단점이라고 볼수는 없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역시 라이카는 라이카인 것이다라는 말을 하게 해주는, 좋은 카메라이니 구입 생각이 있다면 추천해 본다. 

    다만 부피가 좀 있는 게 단점이니 가급적 실물을 만져보고 결정하길 바라며, 

     

    이만 총총~~

     


     

    <참고 자료>

    www.nytimes.com/1989/08/06/style/pastimes-camera.html

     

    PASTIMES: Camera (Published 1989)

     

    www.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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