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조선옥, 더옥(The O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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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옥이 있는 골목 풍경

    더옥(The Oak)

    휴일이지만 을지로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우리네 삶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간만에 배에 기름칠을 하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그곳은 우리의 최애 고깃집 중 하나인 조선옥. 근데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2층으로 향했다는 것.

     

    원래 노포 분위기의 1층이 메인 공간인데, 몇 해 전인가 2층을 리모델링하여 보다 파인 다이닝 분위기를 내는 공간으로 바꾸었다.

    이름은 더옥 (The Oak). 'The' 를 붙이는 트렌드에 뒤늦게 편승한 네이밍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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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이름이야 어떨까.

    을지로3가역에서 나온다면 대로를 따라 걷다가 골목으로 조금 꺾으면 바로 조선옥의 큰 간판을 볼 수 있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휴일의 을지로는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모한다. 그저 한가롭달까. 사람들도 적고, 골목의 분위기도 조용해서 걷는 느낌이 또 새롭다. 오늘이 딱 그런 날. 

     

    1층에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2층 더옥은 정말 한명도 없었다. 우리가 조금 일찍가긴 했지만 확실히 사람이 적다.

    1층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보다 더 편안하게 먹고 싶다면 2층을 가길 권한다.  

     

    올라가는 길에 붙어 있는 홍보 이미지들

     

    올라가면 종업원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1층도 친절한 편이지만, 2층은 더욱 친절하고 손님대비 직원 분들도 더 많은 편이다. 1층과 다른 점이라면, 고기 메뉴가 조금 더 다르달까. 한우가 섞여 있는 '한우 특 양념갈비' 를 시킬 수 있다.

     

    그리고 식사 메뉴도 더 많다. 육회비빔밥에 국밥류, 냉면류들이 다 있어 점심에는 주로 식사 메뉴를 많이 먹는다고 들었다. 특히 대부분 갈비탕을 먹는다고. 아직 먹어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와서 한번 먹어봐야겠다. 

     

    우리는 특 양념갈비 2인분에 된장찌개를 하나 시켰다.

    그렇다. 갈비에는 된장찌개지. 

     

    아래는 그 메뉴들.  

     

    고기 메뉴들
    식사 메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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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모습

    정말 손님들이 아무도 없어서 정말 대접받는 기분이다. 

    내부 모습들. 인테리어는 <바이석비석>이라는 곳에서 진행했다.

    중앙에 일반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바깥쪽으로 실로 구분될 수 있는 공간들로 파티션이 나뉘어져 있다. 

     

    중앙에 배치된 일반 식사 공간들
    밀실은 아니지만, 실로 구분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음
    창가 쪽 테이블 배치

    실 쪽은 대체로 8인석 이상이라 조촐한 회식 모임이나 대접하기 좋은 분위기이다. 어르신들 뫼시기 나쁘지 않을듯 하다. 

     

    안쪽으로 화장실이 배치되어 있음

     

    메뉴와 음식들

    사진 찍으면서 슬슬 기다리면 곧 밑반찬을 가져다 주신다. 

    우리는 더옥에 가는 이유가 바로 이 밑반찬에 있다고 할 정도로, 밑반찬이 풍족하다. 절대 조그마한 접시에 한줌으로 주지 않는다. 넓은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다 주심. 그래서 채소 반찬들이 많아서 간만에 섬유질 섭취의 기회라고나할까. 집에서 잘 챙겨먹기 힘든 것들 여기서라도 열심히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개인 식기 셋팅
    깔끔하고 푸짐한 밑반찬들

     

    밑반찬을 줏어먹다 보면 세팅과 함께 구운 고기를 철판에 담아 주신다. 

    조선옥의 또다른 특징인 구워다 주는 고기를 조금 더 먹음직스럽게 잘 살렸다. 

    1층은 플라스틱에 무심히 담아준다면, 여기는 먹음직스럽게 먹을 수 있다. 

     

     

    헤..  사진을 보니 또 침이 고인다. 센스 있게 된찌도 함께 가져다 준다. 

    고기를 먼저 한 점 먹은 후, 밥이랑 같이 먹으면 하아.. 존맛탱. 

     

    사실 조선옥 고기들이 조금 질긴 편이라 기름이 가득한 입안에서 녹는 소고기를 생각하면 그리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이 메뉴는 한우가 섞여 있어서 조금 더 부드러운 편이다. 

     

    헤에.. 갈비대와 한입 크기로 잘라서 나오는 고기들
    고기라면 역시 클로즈업 샷이지

     

    냠냠 맛있게 너무 잘 먹었다. 이렇게 시키면 남녀 둘이서 딱 맞는 정도의 양. 남자들끼리라면 고기가 살짝 모자랄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식사 메뉴를 잘 고르면 되지 않을까. 

     

    결코 싼 메뉴는 아니지만, 그래도 국내산 소고기를 깔끔하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데도 사실 찾기 쉽지 않다. 

    게다가 조선옥은 그 특유의 무심함이 너무 좋다. 양념도 딱 알맞고. 

     

    을지로에 수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조선옥은 우리 리스트에 항상 포함되는 곳이다. 

    그래서 낮에 가는 것도 추천. 

     

    순식간에 다 먹고 나옴

     

    그럼 이만 총총 ~ 🙌🏻

     


     

     

     

     

     

     

     

    <조선옥, 더옥>

    영업시간 : 12:00 ~ 21:30 (둘째, 넷째주 일요일 휴무)

    주차 불가능 (대로변은 공영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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