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shica] 야시카 T3 super, 캔디드 카메라의 정석 (리뷰,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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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카 T 시리즈의 3번째 카메라, 야시카 T3 super

     

    T3 계의 보급품, 야시카 T3

    필름 카메라 시장에서 끝에 T3가 붙는 카메라는 세 종류가 있다. 아래 도원결의 짤처럼 가장 유명하고 가격이 높은 콘탁스 T3, 그리고 코니카의 초창기 slr 카메라인 오토리플렉스 T3, 그리고 야시카의 이 T3가 그것이다. 서로 다른 브랜드에 다른 카메라들이지만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한 중요한 카메라라는 점에서 T3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특히 콘탁스 T3와 야시카 T3는 p&s이기도 하고 둘다 칼자이스 렌즈를 사용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비교가 되는데, 사실 너무나 다른 카메라라 비교의 의미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발매 시기도 다르고, 렌즈도 자이스가 붙었을 뿐 설계나 퀄리티 모두 비교가 불가능하다. 콘탁스 T3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을 수 밖에 없다. 

     

    T3 계의 도원결의 (또는 전쟁..)

     

    콘탁스 T3와 코니카 오토리플렉스 T3, 그리고 야시카 T3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시카 T3가 비빌 구석이 있다면 바로 가격. 내가 다시 필카를 찍기 시작했을 때가 2014~15년 경이었는데, 그때 장터에서는 야시카 T3는 10만원 대, 콘탁스 T3는 40~50만원 대였다. 당연히 투박하고 몬생긴 야시카 T3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그때는 콘탁스 G2를 구입하느라 T3 또한 거들떠 보지 못했다. 필름 유저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바로 '이렇게 오를 줄 누가 알았겠나.' 인데, 나 또한 그랬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가격이 오르자 야시카 T3가 이제는 훌륭한 필름 카메라계의 보급물품이 된 것이다...

     

    두 카메라 모두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그 상승 폭이 너무 달라 이제 야시카 T3가 일견 합리적인 가격처럼 느껴진다. 특히 같은 야시카 T4, T5나 다른 p&s와 비교해도 가성비는 충분히 좋은 카메라가 되었다. 그리고 다른 카메라가 따라올 수 없는 야시카 T3 만의 장점들이 몇 가지가 있으니, 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리뷰해보고자 한다. 

     

    스펙과 기본 소개

    야시카 T3는 1988년 처음 출시되었고, 1992년까지 생산되었다. 이중 super 모델는 1990년에 출시되었으니, 각각 2년 정도씩 생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는 super을 기준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두 모델의 차이는 거의 없다. super에서는 플래쉬를 두번 터뜨려 적목현상을 제거하는 기능이 추가된 정도이다. 게다가 야시카 T4도 1990년에 출시되었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2년 정도는 시장에서 T3, T4가 나란히 판매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야시카 T4에서 변한 외관 때문에 기능적으로도 크게 우수해졌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 폭이 커지기에는 두 카메라는 비슷한 시기를 공유한다. 즉, T3도 T4, T5에 비빌만한 충분히 좋은 카메라란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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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카 T3는 스테이크 마냥 꽤 두툼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거대한 카메라는 아니다. 콘탁스 T3나 야시카 T4처럼 주머니에 넣을 정도는 아니지만 오히려 그립감 때문에 촬영의 신속성과 안전성에는 훨씬 우위에 있다고 느낀다. 콘탁스 T3의 경우 돌리는 버튼이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경통이 나오기 까지 1~2초는 걸리는데 반해 T3는 앞에 커버만 열면 바로 촬영 쌉가능하다. 게다가 플래쉬 충전도 빨라서 딜레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 이것은  동일하게 경통이 튀어나오는 방식인 T4, T5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꽤 두툼한 바디. 그만큼 단단하고 잡아서 촬영하기도 좋다. 

    사이즈는 128(W)x67.5(H)x52(D)mm에 275g. 배터리까지 넣으면 한 370g 정도로 적당히 무게감 있는 카메라라고 할 수 있겠다. 구입하면 인조 가죽으로 된 파우치와 얇은 스트랩을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대부분의 파우치가 아래 사진처럼 벗겨지고, 끈적인다. 그나마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은 상태가 좋은 편.. 가죽을 쓰지 않는 걸 보면 프리미엄 라인은 아닌 것이다. 

    1988년 처음 출시된 야시카 T3
    1990년에 출시된 T3 super. 내가 갖고 있는 파우치는 매우 깨끗한 편에 속한다. 고르고 골라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스펙을 살펴보면 카메라의 근본은 모두 갖추고 있다. 

     

    • 4군 4매의 Carl Zeiss Tessar T* 35mm f/2.8 렌즈 (야시카 T 시리즈 중 가장 밝은 렌즈임)
    • Programmed electronic shutter (1/630 - 1초) with electromagnetic release.
    • Programmed electronic autoexposure system with SPD sensor. EV3-17 coupling range at ISO 100.
    • Automatic ISO setting with DX film (ISO 64 - 1600). (DX 코드가 없는 경우 기본 100으로 설정되어 촬영됨.)
    • 16-zone autofocus from 0.5m 에서 무한대. 반셔터를 누르면 초점이 고정되는 방식. (무한대 고정은 없음 ㅠㅠ)
    • Digital display on top of camera features lens barrier open mark, exposure counter (up to 39 frames), autofocus mark, battery level indicator, self-timer mark, flash status and mode, long exposure warning.
    • Film autoloading, automatic film advance and automatic rewind. Mid-roll rewind possible via manual button.
    • Self-timer with 10 seconds delay. Indicated by self-timer lamp. Can be cancelled.
    • Built-in flash with 0.6s recharge time at normal temperature. Features multiple modes: automatic fire in low light, forced fire, forced suppression. Flash range is 0.5-3m at ISO 100.
    • 6v lithium battery (2CR5) provides power for approximatively 1500 frames when 50% of them are taken with flash.
    • Lens has a glass barrier and protection slider, that also acts as switch for low-power mode.
    • Water resistant (JIS Class 4 - splashproof), with O-ring protecting the film door.
    • Right-angle viewing scope at the top with 67% field of view.

     

    잠깐 얘기했듯이 카메라는 전면에 커버를 열면 켜지는 방식이다. 리코 FF-90도 그렇고, 올림푸스도 그렇고 이 당시에 렌즈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오히려 자동으로 경통이 나오게 하는 고급진 UI보다 이런 수동의 쉘 방식이 훨씬 빠르고 고장률도 적다. 콘탁스 T3가 갖는 베리어 문제를 생각해보면... 😢

    게다가 렌즈가 바디 안에 딱 고정이 되어 있어서 경통이 튀어나오는 방식의 T4, T5보다 경통 문제는 거의 없다고 한다. 사실 후에 모델들도 경통 문제를 경험한 적은 없긴 하지만, 확실히 어디 부딪히거나 망가질 걱정은 거의 없어서 맘편히 굴릴 수 있다.

     

    앞에 커버를 열면 바로 전원이 ON 되는 방식이다. 

    또 밀폐된 설계를 하기에도 용이하다. 당시 올림푸스에서 나온 카메라들처럼 야시카도 방수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JIS Class 4 수준으로, 물에 담굴 수는 없지만 빗물 정도(water splash)는 맞아도 작동에 거의 문제가 없다. 이런 기조는 이후에 출시된 야시카 T4, T5로도 쭈욱 이어질 정도로 야시카 T 시리즈의 시그니처 특징이 되었는데, 대표적으로 뒷커버 주위가 고무패킹으로 둘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경험했던 여러 야시카 T 시리즈 모두 이 부분이 삭거나 끊어진 것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스펀지보다 훨씬 내구성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출시 때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약간의 물기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 따라서 빛샘 같은 문제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경통 빛샘은 또 다른 문제이지만...이는 T4/T5에서 리뷰)

     

    O ring Protector라고 불리는 고무 패킹이 둘러져 있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 중요한 부분을 살펴보면 우선 셔터스피드가 꽤 빠르다. 가장 빠를 때에는 1/630초로 어지간한 상황에서도 꽤 밝은 조리개값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소 초점거리는 50cm정도로 인물이나 정물화를 촬영하는데에도 괜찮은 편.

     

    반셔터를 누르면 초점이 고정되는데 초점 잡는게 정말 빠르다. 반셔터를 누르면 어지간하면 1초 내에 초점을 잡아낸다. 얘네는 컴퓨터가 아예 없나..? 그냥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일단 초록불이 들어온다. 50cm만 넘으면 일단 촬영은 정말 빠르다. 니콘 35Ti를 생각하면...거의 생각이라는게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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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중점 측광이기 때문에 간혹 노출 오버나 핀이 나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촬영하면서 문제가 되었던 적은 거의 없었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무한대 노출 고정이 없다는 정도? 유리나 뭔가 장애물이 있을 때, 원하는대로 초점을 잡는 것은 좀 어렵다. 초점도 거리에 따라 16단계이지만 어지간하면 존 포커싱으로 다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야시카 T4로 가면 100단계가 넘어간다.)

     

    그리고 렌즈. 최고의 렌즈 메이커인 칼 자이스의 이름을 달고 있는 만큼, 해상력은 충분히 보장된다. 대칭형 구조의 4군 4매의 테사 렌즈를 달고 있는데, 보급형인 만큼 코팅은 전문과 중간 렌즈에만 되어 있는 듯 싶다. 뒷커버를 열면 거의 플라스틱;; 수준의 후면 렌즈가 달려 있다. 좀 아쉬운 부분. 그리고 조리개가 f2.8인데, 이는 T시리즈 중에서 가장 밝지만, 그만큼 해상력은 포기할 수 밖에 없기도 하다. T4, T5의 f3.5 렌즈가 확실히 더 날카롭다. 두 카메라의 결과물이 사뭇 다른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자이스의 테사 렌즈의 구조
    전면부의 렌즈. 필터와 같은 전면 유리 너머 렌즈가 배치되어 있다.
    후옥은 아쉽게도 거의 플라스틱 보호막 수준...

    탱크 같은 카메라

    이렇게 가장 원시적이지만 확실한 기능들이 모여서 야시카 T3에 대한 극강의 신뢰성을 만들어 낸다. 진짜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야시카 T3는 소위 탱크 같은 바디를 갖는 카메라인데, 어지간하게 험하게 굴려도 작동 문제를 경험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일단 플라스틱이 엄총 단단하다. 전면에 커버 말고는 뭐가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은 잘 들지 않는다. 물론 티타늄 바디만큼은 아니어서 단단한 데에 떨어뜨리면 플라스틱 이가 나가거나 스크레치가 나긴 하지만, 솔직히 그정도로 험하게 굴릴거면 필카 쓰면 안된다;;;; 요새 필카가 얼마나 비싼뎅...그렇죠? 😢

     

    딱 하나 주의해야 할 부분은 배터리 커버 부분인데, 무리하게 손톱으로 열다가 커버 부분이 부풀거나 부서진 모델들을 많이 보았다. 작동에는 문제가 없는 부분이지만, 마음도 아프고 카메라 가격을 깎아먹는 가장 큰 요소이기에 주의를 해야 한다. 써본 입장에서 그냥 'OPEN WITH COIN' 이라고 써 있는대로 동전으로 여는 게 제일 좋다. 

     

    배터리 커버 부분이 가장 약하니 동전으로 여는게 가장 좋음

    필카 유저들 사이에서 폭탄 돌리기라고 해서 '전자식 바디들은 사면 안된다' 라는 여론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야시카 T3의 경우는 해당하지 못한다고 느낀다. 어지간하게 험한 카메라가 아닌 이상 대부분 잘 작동했고, 특히 야시카 T3는 한 7대;; 정도로 사용해 봤지만 딱 1대 외에는 문제 있던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구입했을 때 이미 충격을 받아서 셔텨스피드가 계속 저속으로 떨어지는 경우였는데, 이마저도 세계사에서 수리가 가능한 부분이었음. 그만큼 구입해서 작동 오류로 트러블을 겪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산이나 바다 여행을 해야 하면 꼭 챙겨가는 카메라가 되었다. 

     

    상단에 작은 디스플레이에 보여지는 기능들도 직관적인 동시에 한 버튼을 눌러서 메뉴를 선택하는 방식이기에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바로 적응할 정도의 수준이다. 물론 메모리 기능은 없어서 껐다 켜면 다시 초기화(플래쉬 AUTO)되어 버리긴 하지만 아이콘들도 큼직해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오리지널 T3와 super 모델 간에는 상단 디스플레이의 아이콘 모양이 다른데, 플래쉬 OFF라고 뜨는 오리지널이 조금 더 이해하기 쉽다. super의 경우 밤 모양을 선택하면 된다. 

     

    T3의 경우 글자가 뜨는 반면, super은 모두 아이콘으로 나타난다. 밤모양이 플래쉬 OFF임을 기억하자
    좌측은 적목현상 제거, 우측은 역광일 때 터뜨릴 수 있는 강제발광 기능이다

     

    캔디드 샷 카메라의 정석

    또한 T3만의 독창적인 장점이라면, 바로 길거리 cadid 사진의 특화된 바디라는 것이다. 이는 2가지 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먼저 모터의 와인딩이 셔터 작동에 후행한다. 다시 말해서 셔터 버튼을 누른 후, 손가락을 떼야 비로소 작동한다는 것이다. 이게 정말 매력적인 기능인데, 이 당시 자동 카메라들은 모두 모터소리가 우렁차다. 소음이 난무하는 길거리에서도 찍으면 눈치를 봐야 할 정도라 이 기능은 사람 많을 때 써먹기 정말 좋다 ㅠㅠ 최고의 기능... 아래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 보자. 

     

    캔디드샷에 특화된 셔터 작동 방식

     

    영상에서의 처럼 손가락을 떼야 모터가 돌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먼저 피사체를 촬영한 후, 셔터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다가 사람들이 없을 때 떼면 된다. 

    내가 알기로는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카메라는 야시카 T3와 라이카 미니 시리즈 정도로 알고 있다. 만약 길거리 샷이나 사람 많은 곳에서 촬영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이거 하나만으로도 선택하기 좋은 기능임에 틀림없다. 물론 9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와인딩 소리는 정숙해지긴 하지만...

     

    두번째 기능은 웨이스트 뷰파인더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건 정말 획기적인데, slr에나 부분적으로 달려 있을 법한 기능이 p&s에 들어와 있는 것만으로 촬영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카메라를 촬영하는 포즈를 취하지 않고도 거리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어서 몰래;;; 촬영하기 정말 좋다. 상이 좌우로 반전되는 것만 잘 맞추면 프레임 안에 피사체를 담아내는데는 문제 없다. 이 기능은 T4에서 사라졌다가 T5에서 다시 부활한다. 캐논 정도 외에는 이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카메라가 없어서 야시카만의 매력이랄까...

     

    N.A.SCOPE라 적힌 웨이스트 뷰파인더의 모습. 찍을 때 꽤나 쏠쏠하다! 

     

    N.A. SCOPE란 NEW ANGLE 스코프의 약자로, 당시에는 시장에서 꽤 신선한 기능이었음에 틀림없다. 외국의 어떤 유저들은 별도의 스코프를 달아서 개조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이건 눈을 가까이 대는 것이 아니라, 사진 상에서처럼 허리 높이 정도에서 보고 찍으면 된다. 

     

    원래의 뷰파인더는 알바다(albada) 타입으로 초점이 맞을 때는 초록불, 플래쉬가 터져야 하는 상황이면 빨간불이 들어온다. 가운데 점이 초점과 노출을 측정하는 곳. 파인더도 꽤 큼직해서 보는데 불편하지 않다. 게다가 인디케이터도 너무 확실해서 나의 경우 눈을 안대고 초점 맞은지만 확인하고 빠르게 촬영할 때도 많았다. 

    뷰파인더 내에 보이는 모습. 점등되는 불이 직관적이다

     

    그밖에 셀프 타이머도 가능한데, 10초 후 촬영되는 방식이다. 전면에 플래쉬 아래에 붉은 불이 점등되는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빠르게 깜박이다 촬영된다. 거의 쓸일은 없지만;; 여행가면 언젠가는 쓰게 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요래 붉은색으로 깜박이다 촬영됨

     

    결과물

    이제 마지막으로 결과물을 확인할 차례. 색감은 진한 편으로 자이스가 갖는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대신 상대적으로 좀 블러리하다고 할까? 완전히 날카로운 맛은 없다. 필름 사진이라면 으레 떠오르는 느낌들을 그대로 보여준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 디테일도 살아있고, 햇살을 담은 풀의 색감이 그대로 전해온다.

     

    아쉽다곤 해도 기본적인 디테일은 충분한 편이다. 주변부로 갈수록 약간의 비네팅이 있지만, 통상 비교되는 리코 FF-90보다 덜하다. 초점도 거의 잘 맞아서 결과물에 대해 불안은 거의 없다 .

     

     

    특히 플래쉬 샷이 좋은데, 피사체의 디테일을 가장 극대로 살릴 수 있고, 또 노출도 정확하다. 

     

    매력적인 플래쉬 컷
    사물들의 디테일이 확실히 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음

     

    물론 플래쉬 없이도, 밝은 조리개 덕분에 실내에서 충분히 촬영이 가능하다. 뒷배경이 확실히 날아가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인물 사진들의 모습. 

     

    조리개가 덜 조여져서 앞 뒤 피사체간 초점 차이가 났지만, 그것대로 좋다.
    플래쉬 없이도, 실내에서 충분히 촬영이 가능하다.
    이정도 흔들리는 것 정도야.
    이치젠 맛이쪄

     

    물론 야간에는 초점이 좀 나가는 경우가 많긴 하다. 플래쉬 광량도 대략 2~3미터까지가 가장 좋음. 딱 실내에서 인물이나 사물들 촬영하기 좋은 수준이다. 

    아쉽게도 차에 초점이 제대로 안 맞았다.

     

    30만원 대에 고장도 적고, 언제든지 가지고 다니면서 빠르게 찍을 전천후 카메라를 찾는다면 야시카 T3를 꼭 사용해보길 추천!

    그럼 이만 총총~ 다음 카메라 리뷰에서 만나요 👋🏻

     


     

    <참고 자료>

     

    http://www.brennanprobst.com/2018/11/spotlight-yashica-t3-super.html

     

    Spotlight: Yashica T3 Super

    First released in 1990, the Yashica T3 Super is a premium point-and-shoot 35mm full frame camera. At first glance, the T3 seems no d...

    www.brennanprobst.com

    https://www.35mmc.com/29/04/2017/yashica-t3-review/

     

    Yashica T3 Review - by Alex Redman

    The Yashica T3 features an F2.8 35mm lens, the only compact Yashica in the T series to do so. This was one of the reasons I wanted one.

    www.35mmc.com

    https://take-a.photo/2018/09/10/review-yashica-t3/

     

    Review: Yashica T3

    When you think of T2 and T3 in regards to cameras, Contax might be the first that comes to mind. But while lesser known, the Yashica T3 got a cult following over the years. Whats to it? How I got i…

    take-a.photo

     

    야시카 T3 매뉴얼

    https://www.butkus.org/chinon/yashica/yashica_t3_super/yashica_t3_super.htm

     

    Yashica T3 Super / Yashica T3 Super D instruction manual, user manual, PDF manual, free manuals

    Yashica T3 Super / Yashica T3 Super D Posted 12-10-2018 The next page contains information on this camera.  If the image below looks like your camera, click below to see the full manual. This camera manual library is for reference and historical purposes,

    www.butku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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