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ica] Hexar 헥사 AF 블랙/실버 모델 셔터음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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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니카의 마지막 명작, 헥사 AF의 블랙과 실버 모델.

     

    재작년 즈음, 장터에서 코니카 사의 마지막 플래그쉽 자동카메라(엄밀히 말하면 파인더는 RF 방식)인 헥사 AF 블랙 모델을 샀다.

    코니카의 헥사논 렌즈의 성능은 과히 인정할 만 한데, 건물이나 풍경을 촬영해 보면 그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헥사 AF의 장점은 단연 조리개 2.0의 밝은 35mm 초점거리 렌즈에 있지만, 나에게 있어 실제 촬영에 있어서는 조용한 셔터소리가 제일 큰 장점이다. 윙- 차칵 하는 소리가 시몬스 침대처럼 너무 편안하다.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게 캔디드샷을 찍을 수 있어서 재빠르게 찍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기 너무 좋은 카메라이다.

     

     

    실버로 넘어오면서 로고 위치가 서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단점이라면 1/250초 밖에 안되는 셔터스피드에 있는데, 리프(leaf)셔터 치고도 꽤 느린 편이라 아쉽긴 하다.

    그래도 오히려 감각적인 무빙샷을 연출할 수도 있어서 빅딜은 아니다. 애초에 필름이 오버노출에 강하기도 하고.

     

    📩스펙은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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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식: 자동초점 35mm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

    • 필름규격: 24mm * 36mm

    • 렌즈 : 35mm F2.0 (6군7매)

    • 측거방식: 3점 능동형 적외선 AF 방식과 수동 측거방식

    • 뷰파인더: 역갈릴레오식 뷰파인더 (프레임 표시선 투시, 자동 시차보정)

    • 초점거리: 0.6m ~ 무한대

    • 측광범위: EV0 ~ EV16

    • 측광방식: 중앙부 중점측광(15도)과 스파트측광(4도)

    • 노출방식: 프로그램, 조리개 우선, 메뉴얼 방식

    • 셔터: 30초 - 1/250초, 무단계방식

    • 노출보정: ±2단범위로 1/3단계 노출보정

    • 필름감도: DX 자동설정 ISO 25~5000, 수동설정시 ISO 6~6400

    • 필름진행: 1장씩

    • 전원: 6V 2CR5 리튬전지 1개

    • 부피: 138mm * 77mm * 65mm

    • 무게: 495g (전지별도)

    • 기타: 전자식 다이얼, LCD 디스플레이,  플래쉬 연결 핫슈장착, 저소음 기능, 손떨림 경고, 자동 전원끔(2시간 경과시), 초점 고정 등등

      (https://www.voigtclub.com/bbs/board.php?bo_table=life&wr_id=41773)

     

    블랙 모델이 전원부에 문제가 있어서 충무로 삼성사에 입원한지 몇달 째가 되면서(하아..삼성사여) 결국 계속 탐내던 실버 모델을 추가로 영입했다. 그것도 박스셋 민트급으로. 

     

    아 근데 보호필름 씌우다가 실버 글씨 잘라 먹음. 생각보다 프린팅이 잘 떨어진다. 그것 때문에 비싸게 산건데..

    보시는 분들은 꼭 조심하길 바란다.

     

    여튼 그래서 한대는 임시 보호로 하고, 잠시 두 대를 가지게 되었다. 

     

    물론 이렇게 두 대는 아니다. 이 괴이한 모델은 3D 촬영용으로 나온 것인데, 결과물이 궁금하다. 

     

    여튼, 이번 글의 목적은 두 모델의 셔터음을 비교해 보는데 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실버모델은 블랙모델 이후로 나왔는데 실버 모델에서는 셔터음이 지적재산권 분쟁에 휘말려서 적용이 되지 못했다. 그런데 구글링을 하면 펌웨어의 설정을 변경하여 사일런트 모드(silent mode)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사일런트 모드 진입 방법이 궁금하다면, 

    https://unimportantdetails.tistory.com/23

     

    [HEXAR AF] 사일런트 모드 설정 방법(feat. 실버모델)

    코니카의 마지막 역작, 헥사 AF의 사일런트 모드 Silent mode 의 설정 방법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사람들이 코니카 헥사 AF을 쓰면서 가장 원하는 기능 중 하나도 바로 이 사일런트 모드일 것이다.

    unimportantdetails.tistory.com

     

    알려준 방법대로 내 헥사 AF 실버도 펌웨어 변경을 완료하였는데, 신기한게 블랙 모델의 셔터음과는 또 다른 것이었다. 

     

    재질 차이. 실버가 좀 더 단단한 느낌이라면 블랙은 고무처럼 약간 탄성이 느껴진다. 

     

    즉, 블랙 모델, 실버모델, 그리고 펌웨어를 통한 사일런트 모드가 제각각 소리가 조금씩 다른 것인데,

    단순히 소리 크기로 비교해보면 사일런트 모드<블랙모델<실버모델 순으로 소리가 점점 더 커진다.

    이때 사일런트 모드는 아예 AF 속도와 와인딩 속도를 모두 저하시켜서 극단적으로 내는 거라, 실제 촬영에는 조금 지장이 있을지 모른다.

    게다가 항상 전원이 OFF 된 상태에서 상단의 MF버튼을 누른채로 ON해야 진입하므로 좀 번거롭긴 하다. 

     

    블랙과 실버를 비교해보면 소리의 느낌은 블랙이 훨씬 좋다. 개인적으로 소리 데시벨 크기 자체는 큰 차이가 안 난다고 느끼는데, 소리의 질감이 다르다. 버터링과 엄마손파이의 차이 정도 된다고 본다. 실버가 훨씬 건조하고 딱딱하다. 

     

    백문이불여일견. 짧게 비교해 보았다. 유튜브에 올려두었던 것 링크 걸어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e6A2bB7yogg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둘다 가지고 있어야 하나 고민 중.

     

     


     

     

    *3D효과를 주기 위해서 두대를 붙여서 만든 헥사 AF는 이곳(https://arsenal-photo.com/navi.php?a=18644&lang=eng)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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