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세 대신 신고! 삼쩜삼 서비스를 신청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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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페이를 쓰다가 눈길을 끄는 광고 문구를 보았다. 

     

    '5년 치 떼인 세금을 모두 돌려드립니다.' 

     

    읭?

     

    안 그래도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매번 3.3%를 공제하고 돈을 받지만, 제대로 돌려받아본 적은 한 번도 없어 아깝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사실 직장인일 때와는 달리 뭔가 해야 하는 절차들이 귀찮기도 하고;;; 그 프로세스가 아직 잘 와닿지가 않아 아직 5월의 연말정산은 제대로 이용해 본 적이 없었다. 심지어 일을 준 분이 나중에 '세금 환급 꼭 받으세요.' 라는 말을 해주었는데도... 

     

    그래서 '삼쩜삼' 이라니, 이름도 외우기 쉽구나 하면서 기억해두고 있다가 저녁에 폭풍 서칭을 시작하였다. 

     

    www.3o3.co.kr/

     

    http://www.3o3.co.kr/

    잘 몰라서 떼인 돈 3.3%, 삼쩜삼에서 무료로 확인하고 간편하게 돌려받으세요.

    www.3o3.co.kr

     

     

    확인해보니 이 서비스는 특별한 것은 아니고 본질적으로 온라인 세무 대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프리랜서, 특고 노동자들과 같이 원천 징수 3.3%를 내는 사람들이 세무 도움을 잘 받지 못한다는 사실(한해 연말정산을 신청하지 않는 사람이 60%가 넘는다)에 착안해 내놓은 서비스였다. 어차피 잘 받지 않는 세금을 대신 조회하고 수령해주고, 일정한 수수료를 취득하는 단순한 BM을 가지고 있었다. 

    개발한 회사는 자비스 앤 빌런즈. 이전에 '경리' 라는 AI 서비스를 내놓은 회사였다.

     

    하지만, 많은 블로그나 기사에서 이거 사기 아니냐는 얘기들이 돌고 있는데 그런 얘기가 나오는 주된 이유가 수수료가 예상 외로 크고, 미리 떼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되게 크리티컬 한 부분인데, 왜 이렇게 신뢰도를 깎아 먹는 방식으로 수취구조를 세웠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는게, 세무 대행을 할 때 돌려 받는 세금이 곧장 소비자 계좌에 꽂히기 때문에 오히려 역으로 수수료를 떼일 수 있는 위험이 내재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먼저 떼는 것 같은데, 그 금액 산정이 사실 모호하긴 하다. 실제로 업무 진행 과정에서 환급액이 달라질 수 있고, 심지어 먹튀(!)가 가능한 구조이기에, 불신이 점차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그 시퀀스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한번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세금 환급액이 있는지 조회부터 할 수 있는데, 먼저 홈텍스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필요하다. 

     

    홈텍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넣으면 조회가 가능하다. 생각보다 조회 시간은 좀 걸린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넣고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하면 뱅글뱅글 돌면서 조회가 되는데, 나는 대략 14.4만원의 환급 받을 수 있는 세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오!! 일단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건 장점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받을 수 있다면 당연히 받아야지.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이 이렇게 조회된다. 

     

     

    아마 많은 사람드른 이 단계에서 끝을 낼텐데, 나는 한번 수수료가 얼마 나오는지 먼저 보고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지금 환급받으러 가기'를 클릭하면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요즈음의 대부분 서비스들이 그렇듯이, 절차 자체는 무척 쉽고 단순하다. 

     

     

     

    카카오 계정으로 바로 로그인 가능

     

     

    그 후 담당자가 배정된다는 화면이 나오는데, 조금 재미있는 것이 담당자 배정에 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었다! 내가 밤늦게 서비스를 신청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결국은 어느 누군가가 직접 맡아서 한다는 뜻 아닌가. 나는 AI나 무슨 알고리즘이 있어서 알아서 되는 것인줄 알았는데, 개인정보가 있어서 그런지, 결국 사람의 손으로 최종적인 절차가 거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게 아니라면, 상당한 훼이크인데?

     

     

    담당자가 배정중이다. 물론 담당자가 누군지는 안나온다;; 과연 사람인가 AI인가?

     

     

    담당자 배정이 완료되면, 나에개 부여된 최종적인 수수료가 나타나고 결제를 요청하는 버튼을 볼 수 있다. 내 경우 수수료가 21,000원이 나왔다. 대략 15%의 수수료!!!! 결코 저렴하지 않다.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원성을 높이는 이유이다. 물론 얘기를 들어보면 가격대별로 수수료율에 차등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대략 이정도 10% 내외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인 운영비에 인건비인 것이다. 

     

     

    최종적으로 나타난 수수료. 대략 환급금에 15% 수준이다. 

     

     

    사실, 만약 환급 받을 금액이 훨씬 컸다면 어떻게든 내가 연말 정산을 했을 것이다. 근데, 14만원이라는 참 애매한 금액... 2만원이 결코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적어도 2~3시간은 쓸 것 같은데, 그럴바에는 그냥 편하게 하자는 생각에서.. 서비스가 궁금하기도 하고! 

     

    여기서 끝인 줄 알았는데, 하나 더 귀찮은 게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은 이게 나의 세무를 대행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말해 위임장을 써 주어야 하는데, 그걸 안내해주는 화면이 나타난다. 

     

     

    동의하는 방법은 가운데 'PC 안내 보기'를 눌러보면 된다. 

     

     

    수임 동의 안내화면. 근데 인증은 해야 함

     

     

    나와 있는 절차대로 들어가면 '나의 세무대리인 수임 동의' 페이지에 동의를 요청하는 게 뜨고, 클릭하여 완료만 해주면 된다. 혹여나 이미 되어 있는게 있다면, 해지를 하고 다시 동의를 해주면 된다. 

     

     

     

     

    그렇게 수임 동의까지 하면 신청서를 검토하는데 이것도 사람이 하는 건지, 한참 걸린다. 다행히 12시 넘어서 하진 않아서 진행은 됨. 운영시간은 9시부터 12시까지니, 12시가 넘으면 아마 다음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검토하는데 또 한 세월...

     

     

    부양가족 정보만 넣어주면, 

     

     

     

    이제 신청 끝! 1~3일 내에 카톡이 온다니 기다려 봐야지

     

     

    일단 이렇게 신청은 끝났다. 사실 꽤 비싼 수수료에 당황했지만, 나머지 절차는 너무 간편해서 그리 어렵진 않았다. 아마 그 수수료 문제만 좀 해결되면 사람들 꽤 많이 이용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담당자가 배정된다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연락이 가능한지 그 프로세스가 좀 더 자세히 공개되면 좋겠다.

     

    아 그리고 환급 계좌는 카카오뱅크 등 몇몇 금융사들은 지원하지 않는다 ㅠㅠ 

     

    환급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니, 맘편히 기다리고 결과가 나오면 다시 공유!

     

     


     

     

     

    *직접 환급을 해볼 사람은 아래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 있었습니다. 확인해 보셔요!

     

    blog.naver.com/kdkpga/221548952516

     

    알바 3.3%환급 받는 방법 자세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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