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990v4 : '1982' 한정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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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발란스 990v4 '1982' limited edtion

     

     

    뉴발란스 990 모델을 좋아한다. 특히 990v4 모델을 오랫동안 신었는데, 어느덧 밑창이 닳다 못해 갈라지는 수준까지 오고 말았다. 

    outfit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신발장에 990 모델은 아마 2~3켤레는 있을 것이다. 

    그만큼 근본 중에 근본을 상징하기 때문이고, 그래서 뉴발란스를 의미있게 만들어 주는 (먹여 살리는;;) 모델이다. 

     

    현재 990v5까지 출시되었는데, 나에게는 역시 v4가 이뻐서 장터링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내 사이즈의 이 '1982' 모델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바로 구입하였다. 

     

    1982 모델은 재재작년(2018년)? 즈음에 출시된 것으로 아는데, 전 세계에 딱 990족이 풀린 모델이다. 국나애는 99족이 들어와서 추첨으로 발매되었다. 그렇다고 엄청 특별한 것은 아니고, 베로에 붙은 택이나 뒷 축에 포인트, 그리고 '1982'라는 글자가 뒷축 바깥에 자수로 새겨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발매 해를 기념하듯이 $100, 한화로 99,000원에 발매.

     

    사실 신발을 사고 나서 알았는데 사자마자 개이득인 가격이군..

     

     

    1982라는 숫자가 의미 있는 이유는 최초의 990 모델이 이 해에 탄생했기 때문이다. 당시에 100불로 책정된 합리적인 가격에, 뉴발란스가 보유했던 대부분의 기술들을 집약해서 만든 모델이다. 뉴발란스를 하면 떠오르는 스웨이드와 메쉬가 사용되었고, 쿠션을 위해서 ENCAP라는 기술의 특허까지 취득하며 신발에 넣어주었다. 뉴발란스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착화감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최초의 990 모델

     

     

    뉴발란스는 미국 형님들의 신발답게 일본에서도 공전한 히트를 쳤는데, 수많은 콜라보레이션과 파생 모델들이 나왔었다 (지금도 나오고 있고). 고등학교 때, 그리고 대학교 때 아트모스나 ABC 마트에서 나오는 것들이 얼마나 탐나던지. 스웨이드로 잔뜩 무장된 신발은 나이키보다 더 설레게 했다... 

     

    여튼 추억을 뒤로 하고, 올라온 매물은 상태도 괜찮고 가격도 신품 사는가격과 큰 차이는 없어서 바로 구입 문자 보냄. 

     

    감사하게도 당일 발송을 해 주셔서 다음날 택배가 도착했다. 

     

     

    나랑드 사이다...?? 이걸 먹는 사람도 있나

     

    사이다 박스를 오픈하니 신발 박스가 살짝 열린 채로 들어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빨간 박스! (실버 박스가 아니었나)

     

     

    미제 감성으로 포장해주셨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뉴발란스와 알든은 마데인우사가 너무나 매력적이다. 

     

     

    마데 인 우사!!!

     

    한정판 모델 답게 슈백과 함께 다양한 브로셔들이 동봉되어 있다. 검정색 슈백은 쓸일은 거의 없지만 꽤나 튼튼하고 묵직했다. 브로셔는 990 모델의 변천에 대한 이야기들. 30여 년 동안 이렇게 사랑받고 이야기를 쌓아갈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멋진 일이다. 

     

     

    검정색 두툼한 패브릭의 슈백이 들어있다. 

     

    위에도 업로드해 놓은 브로셔가 들어있다. 

     

    N에 엣지를 준 팜플렛.

     

    음 그렇군. 

     

    음 그렇구나. 

     

     

    그리고 어쩌면 가장 의미 있는 가격택. 저렴한 가격을 떠나서 $100이라는 상징성이 중요한 것이다.

    99,000원 옆에 100불도 함께 적어주었으면 좋았을 걸. 

     

     

    99,000원의 가격택. 

     

    많이 신지 않고 보관해주셔서 판매자 분께 고마운 마음 🙏🏻.

    물론 나는 소장하고 그런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줄곧 신겠지만, 그래도 신기 전에 이렇게 좋은 상태로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베로에 붙은 네이비 색 택

     

    뒷축에 새겨진 EST. 1982

     

     

    아, 항상 궁금한건데 왜 뉴발란스 끈은 이렇게 긴지 모르겠다. 신발 내부로 정리해서 신는 것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내놓고 정석대로 묶고 다니는 편인데, 그냥 궁금하다. 이전에 내 끈을 내가 밟아서 넘어질 뻔한 부끄러운 기억이 갑자기 생각나네... 

     

    그리고 혹시라도 사이즈 고민이 되시는 분이 있다면 990v4는 항상 반~한 사이즈 업해서 신기를 추천합니다. 의외로 타이트하게 나옴. 나는 282 정도 사이즈인데, 285로 샀고, 그런데도 발 끝이 거의 신발 끝까지 닿는다. 그렇다고 290은 조금.. 그래...  뭔가 너무 큰발 같잖아. 😕

     

     

     

     

     

    990이 다시 들어오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의외로 어디든 잘 어울리는 신발이라, 뭐 신을지 고민없이 항상 신고 나갈 수 있는 신발이기 때문이다. 집에 쌀이 떨어지면 불안하듯이, 990은 그런 삶의 필수품 같은 모델. 

     

    착샷도 추가로 나중에 올려 봅니다! 

     

    그럼 총총~~

     


     

    <참고 자료>

    hypebeast.com/2018/4/new-balance-990v4-est-1982-made-in-usa

     

    New Balance's Latest American-Made 990v4 Is a Tribute to the Sneaker's Pedigree

    The "1982" will cost a mere $100 USD.

    hypebeast.com

    www.sneakerfreaker.com/features/new-balance-990-series-pioneering-perfection

     

    New Balance 990 Series: Pioneering Perfection

    997 (1990) In 1990, New Balance released the M997 to ring in the new decade – building on the innovations that the series had already pioneered. Years later, the fourth release in the 99x genealogy remains one of the most popular thanks to the overlapp

    www.sneakerfrea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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