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는 어떤 곳일까? (위치, 특징)

 

서울특별시 보궐 선거가 가까워오면서 각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이 대단하다. 그 중 박영선 서울 시장 후보가 도쿄에 소유한 아파트(맨션)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도 아닌, 일본에 집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그렇지만 그 위치가 아카사카의 별궁(영빈관)과 아주 가까운 곳이라 더 논란이 심화된 것 같다. (나 소송 들어오는 건 아니겠지;;..😢)

 

정치적인 논란을 떠나 해당 맨션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좀 찾아 보았고, 관심있으신 분이 계실 수 있어 공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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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박영선 후보가 소유한 맨션의 이름은 파크 코트 아카사카 더 타워 パークコート赤坂ザタワー. 

영문주소는 4 Chome-14-14 Akasaka, Minato City, Tokyo 107-0052, Japan 이고 일본 주소로 〒107-0052 東京都港区赤坂４丁目１４−14 이다.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그야말로 도쿄 한복판에 있는 고급 주거지이다. 맞은편 아카사카와 함께 우측의 황궁과 도쿄역이 있는 것을 보면 어디인지 쉽게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딱 봐도 엄청 비쌀 것 같은 곳. 

 

 

www.google.com/maps/place/Park+Court+Akasaka+THE+TOWER/@35.673449,139.7314337,15z/data=!4m5!3m4!1s0x0:0xf9a743da9dfec09b!8m2!3d35.673449!4d139.7314337

파크 코트 아카사카 더 타워

구글지도의 모습. 리뷰들이 이미 한국인들로 점령당했다.

 

완전한 역세권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도쿄 메트로 치요다 선 '아카사카'역, 도쿄 메트로 긴자 · 한조 몬선 '아오야마 잇초메'역, 도쿄 메트로 긴자 · 마루 노우치 '아카사카 미츠케'역이 대부분 도보 8~9분 거리에 있는 곳이다. 물론 고급 주택이라 아마 입주자들 대부분 차를 타고 다니겠지만, 주차 대수 및 비용이 굉장히 타이트한 일본에서 나름 트리플 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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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징

건물에 대한 간단한 정보.

명칭	파크 코트 아카사카 더 타워
주소	도쿄도 미나토 구 아카사카 4-14-14 (주거 표시) 도쿄도 미나토 구 아카사카 4-1400-1 (지번)
교통	도쿄 메트로 치요다 선 ' 아카사카 '역 도보 8 분 도쿄 메트로 긴자 · 한조 몬선 「青山一丁目」역 도보 9 분 도쿄 메트로 긴자 · 마루 노우치 ' 아카사카 미츠 케」역 도보 9 분
구조 · 규모	철근 콘크리트 조 일부 철골조 지상 43 층 지하 2 층
총 분양 수	총 호수 521호
준공일	2009 년 6 월 23 일
평면 유형	1R / 1K / 1DK / 1LDK / 2LDK / 4LDK
계약 기간	2 년 (보통 건물 임대차 계약)
주차장에 주차	협상 분양 부분에 여유가 있으면 신청 가능
자전거 두는 곳	협상 분양 부분에 여유가 있으면 신청 가능

 

 

건물은 아래 조감 사진처럼 삼각형으로 생겼다. 공간 구성에는 다소 불리해 보이지만, 도로를 낀 대지 형상에 맞추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건물의 전체 조감도. 상부에 옥상 정원이 위치하고 있다. '파크 코트' 브랜드의 시그니처 공간 중 하나.

 

배치도. 주위로 작은 필지의 주택들과 함께 1시 방향으로 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여기서의 '파크 코트'는 미쓰이 부동산에서 전개하는 고급 맨션 브랜드 이름이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듯이 이곳 말고도 아오야마라던지, 히노키초 공원이라던지 (겐고 쿠마가 설계) 도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아파트. 

 

여담이지만 어떻게 이렇게 고층으로 지을 수 있었는지 좀 더 알아보고 싶다. 사진에서 보듯이 주변보다 유난히 높으며 43층으로 좀 높은게 아님. 게다가 인근에 문화재들이 다수 위치하고 있는데.. 역시 미쓰이 부동산인가 싶기도 하고... 용적률을 어떻게 뽑아낸 것일까? 

 

 

 

미쓰이 부동산의 파크 코트 브랜드

 

이곳 말고도 도쿄의 다양한 장소에 '파크 코트' 맨션들이 있다. 모두 고급 맨션을 지향함.

 

높이 차이 탓에 주변과 이질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참고로 창이 없이 열려 있는 곳은 에어컨 및 피난용 발코니.  

 

대지가 위치한 지역 맥락을 고려할 때, 층수가 무척 높은 것은 틀림 없다. 어떻게 개발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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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면

준공은 2009년 6월인데, 박영선 후보의 남편이 2009년 6월에 구입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신축 분양을 받은 듯하다. 분양된 층수는 모르겠지만 면적은 72.62m² 이라고 한다. 찾아보니 대략 아래와 유사한 평면 구조를 지녔을 것 같으로 보인다. 2LDK로, 화장실이나 방의 면적, 구성 등은 일본의 전형적인 평면이며 독립된 부엌 공간을 갖추고 있는 것이 나름 알차게 정리된 평면이라고 느꼈다. 

 

박영선 후보가 소유한 주거공간과 동일한 면적의 평면도

 

이 면적은 이 맨션에서 중간 정도의 사이즈인데, 가장 작게는 1K(전형적인 원룸) 구성인 37.26m² 에서부터 시작해서, 가장 크게는 4LDK, 105m² 까지 5~6 유형의 배리에이션이 있다.  모두 그렇게 넓은 면적은 아니지만, 위치가 위치다 보니;; 당연히 무척 비싸다. 분양가는 현재 확인하긴 힘들지만 2021년 3월 현재 90.76m²의 매물이 매매로 올라와 있는데 가격은 2억 500만엔, 한화로 약 30억에 달한다... 일본 주택 시장의 가격 구조를 대략 알 수 있는 부분. 그러니 박영선 후보가 소유한 (또는 소유했던) 주택 가격도 최소 20억이 넘을 것이다. 주택의 소유는 개인의 자유이나 그 위치와 가격이 가지는 의미를 무시하기는 쉽지 않기에, 여론의 이해를 받기는 쉽지 않은 부분..

 

 

가장 작은 면적(37.26m²)과 가장 큰 면적(105m²)의 평면 type.

 

 

3월 현재 매매로 올라와 있는 매물의 구성과 가격. 약 30평이 30억...어지간한 강남,반포 수준으로 보면 되겠다.

 

거주자가 매긴 평점은 대략 3.9점. 생활 환경과 역시 뷰가 큰 몫을 한 것 같다. 

 

평점은 대략 3.9점. 생활 환경과 역시 뷰가 큰 몫을 함

 

4. 뷰

끝으로 주변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인 43층의 높이에, 인근에는 소규모 센트럴파크를 연상케 하는 대규모 녹지 공간들이 위치하다 보니 (순수한 의미로) 뷰가 정말 좋다. 용산 공원이 형성되면 이런 느낌일까. 공공공간의 인근 지역이 가지는 편익을 이 맨션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영상에서 내부 공간과 외부로 보이는 뷰를 확인 가능.  

 

 

www.youtube.com/watch?v=KdbxEraZA0o

 

영상 보기 귀찮으신 분들을 대신해서 아래 이미지 확인!

 

창문 밖 풍경. 아쉽게도 파크뷰가 아닌 시티뷰..

아 풍경이 일본일본하다. 학교와 함께 멀리 오피스 빌딩들이 보인다. 야경도 나름 멋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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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박영선 후보의 일본 아파트(맨션)의 공간과 특징에 대해 위주로 살펴보았다. 판단은 각자 나름대로 하면 될 듯하다. 

 

그냥 재미있게 보았길 바라면서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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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파크 코트 플랜

www.mitsui-chintai.co.jp/resident/original/pco_akasaka/plan.html

パークコート赤坂　ザ　タワー 間取り,ルームプラン| ［三井の賃貸］レジデントファースト

임대정보

www.m-standard.co.jp/rent/%E3%83%91%E3%83%BC%E3%82%AF%E3%82%B3%E3%83%BC%E3%83%88%E8%B5%A4%E5%9D%82%E3%82%B6%E3%83%BB%E3%82%BF%E3%83%AF%E3%83%BC/

パークコート赤坂ザ・タワー｜東京都心の高級マンション・タワーマンションの賃貸・売買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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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lu.com/journal/2018/04/30/59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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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기

www.sumu-log.com/archives/2530/

タワーマンションゲストルーム訪問(2) パークコート赤坂ザ・タワー スカイスイート | スムロ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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